‘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5년 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지만 블루스 장르를 대중들에게 소개한 것은 강허달림이 최초. 최근 녹화에서 유희열은 관객들에게 강허달림을 가요계에 숨어있는 고수라고 소개하며 ‘스케치북’ 첫 출연 소감을 물었고, 강허달림은 15년 만에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 서게 된 것에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길 수 없어 보였다..
강허달림은 아버지의 성 ‘강’, 어머니의 성 ‘허’ 그리고 달린다의 의미인 ‘달림’을 붙여 ‘강허달림’으로 이름 지었다고 밝히며 개성 있는 음색 만큼 독특한 이름이 지어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강허달림은 한영애, 정경화를 잇는 신촌 블루스의 마지막 객원 보컬로 현재까지 솔로 앨범 2장을 발표, 대한민국 대표 ‘블루스의 디바’라고 불리고 있다.
강허달림은 블루스 장르가 대중적이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 3년 전 발표한 2집 앨범에는 블루스의 느낌을 줄인 경험을 밝히며, 그러나 자신의 음악적 색도 사라졌다며 올해 11월 중순 발표하는 리메이크 앨범에는 블루지한 음악을 마음껏 보여줄 것이라 밝혀 많은 사람의 기대를 모았다.
끝으로 첫 출연 소감으로 지난 15년 동안 주위로부터 “언제 TV에 나오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었는데 15년 만에 출연한 오늘 녹화에 많은 사람들의 기다림과 기대에 부응했는지 염려된다고 했고, 이에 유희열은 집에서 보면 더욱 ‘강허달림’의 모습이 멋져 보일 거라며 아낌없이 격려했다.
19일 밤 12시20분 방송.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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