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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싸이코패스' 콜린 파렐·감독 마틴 맥도나, 알고보니 두번째 호흡

입력 : 2014-09-10 15:19:46 수정 : 2014-09-10 15: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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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싸이코패스 7인의 예측불허 사건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세븐 싸이코패스’에 출연한 주인공 콜린 파렐과 연출을 맡은 감독 마틴 맥도나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남다르다.

이들은 지난 2009년 국내 개봉한 영화 ‘킬러들의 도시’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오는 9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세븐 싸이코패스’로 약 5년 만에 또다시 환상적인 작품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븐 싸이코패스’에서 알코올중독 시나리오 작가로 등장하는 배우 콜린 파렐은 앞선 작품 ‘킬러들의 도시’에서 대주교를 암살하고 영국에서 도망친 킬러 레이로 활약했다.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는 주인공을 자신만의 심도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를 성공으로 이끈 그는 감독 마틴 맥도나의 눈에 띄어 이후 ‘세븐 싸이코패스’의 주인공 '마티'역에 다시 한번 발탁됐다.

이처럼 사랑과 평화가 깃든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독특한 캐릭터로 분해 다시 한번 열연을 펼친 콜린 파렐은 ‘킬러들의 도시’에서 진지하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빛내는 매력적인 킬러로 분한 것에 이어 ‘세븐 싸이코패스’를 통해 코믹하고 괴짜스러운 싸이코패스로 신선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콜린 파렐은 영화에 대해 “‘킬러들의 도시’에서 킬러 역할을 맡았던 적이 있어 킬러가 등장하는 ‘세븐 싸이코패스’에 더 끌렸다"라고 밝히며 ‘세븐 싸이코패스’의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마틴 맥도나 감독이 연출한 전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전작 ‘킬러들의 도시’로 제 6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마틴 맥도나 감독은 21세기 연극계의 포스트 셰익스피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천재 감독으로 불린다. ‘킬러들의 도시’로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역량과 재능을 인정받은 마틴 맥도나 감독은 세상의 문제를 암시적으로 비판하고 풍자하는 영화 ‘세븐 싸이코패스’를 통해 특유의 기막힌 발상력과 다재다능한 재능을 다시 한번 뽐낼 예정. 그는 자신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콜린 파렐에 대해 “‘마티’ 역할에 맞춘 듯 가장 적합한 배우”라고 그의 캐스팅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킬러들의 도시’의 재미와 작품성을 뛰어넘는 유쾌한 코미디 무비 ‘세븐 싸이코패스’는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배우와 감독의 완벽한 조합으로 더욱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9월18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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