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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막창, 여심 사로잡는 ‘단지 막창’

입력 : 2014-08-24 14:42:49 수정 : 2014-08-24 14: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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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맛집 전성시대다. 각종 매스컴에서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역사와 함께 맛집을 소개하기도 하고, 인터넷에서는 맛집만 찾아다니며 정보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블로거들도 흔치않게 볼 수 있다.

좋은 일이 생겼을 때면 친구와의 자리를 주선하며 ‘나 혼자 알고 있던 숨은 맛집이다!’라는 히든카드를 꺼내기도 하는데 이렇게 추천한 맛집이 좋은 평가를 받게되면 나의 취향도 함께 좋게 평가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게 숨은 맛집으로 알음알음 입소문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곳이 있으니 ‘단지화덕’이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막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단지막창. 특허출원한 황토단지의 대류복사열을 사용해 막창을 초벌구이하는 방식으로 내부온도 400도 이상의 순간 고온에서 조리되어 육즙은 그대로 남고 기름은 싹 제거되는 것이 특징이며, 단지라는 장치 뿐 아니라 마늘을 이용한 고품질의 조리법 또한 특허출원 되었다.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조리법 즉, 가위로 막창을 자를 때마다 안에서 마늘이 튀어나오는 모양으로도 유명한데 이 마늘은 막창의 냄새를 한 번 더 잡아주고 향이 풍부한 상태로 조리되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막창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는 분 중 여성 손님들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데, 이는 고 기 내장이라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막창을 꺼려했던 여성 고객들이 지인의 추천으로 처음 단지막창을 맛보고 난 후 계속해서 매장을 찾거나 다른 분들게 추천을 해주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 손님들은 특히 매장 앞에 놓여진 커다란 단지를 보고 좋아한다. 말로만 듣던 단지라며 신기해하시는 분도 있는데, 내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맛있는지 그 원리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알고 나면 음식은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 매장에서 이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부 여성 고객들의 경우에는 맛은 기본, 음식점 전반의 분위기를 우선시하기도 하는데 단지막창은 조리법이나 맛 뿐 아니라 인테리어 전반에서도 기존 막창집에서는 볼 수 없는 ‘젊은 감각’을 덧입혀 여성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멀리서 보아도 ‘단지’임을 알려주는 재치있는 단지 모양의 파사드는 밤이 되면 그 효과는 더해지며 매장 전반에 걸친 벽돌마감 및 UFO를 연상시키는 조명은 매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준다. 자고로 맛 뿐 아니라 눈으로도 즐기는 막창의 시대다.

단지막창 본점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야구 경기 관람 후 뒷풀이 하기에도 좋다. 본점 외에도 달서구 상인점, 수성구 범어천점이 있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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