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춘천MBC 광복절 특집 ‘의인열전-붓과 총을 든 여전사, 윤희순’ 15일 방송

입력 : 2014-08-12 14:10:38 수정 : 2014-08-12 14:10:3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춘천MBC는 삼척·충주·전주·제주MBC 등 지역MBC 5개사와 공동으로 라디오 다큐멘터리 10부작 ‘의인열전’을 기획했다.

제2부 ‘붓과 총을 든 여전사, 윤희순’(기획 양금모, 연출 이승현)을 15일 금요일 오후 6시 10분∼7시에 MBC 표준FM(92.3MHz)를 통해 광복절 특집으로 방송한다.

독립운동가 윤희순(1860∼1935·사진) 의사는 한국 최초의 여성 의병장으로서 일제 침략에 맞서 1895년 강원도 춘천에서 ‘안사람 의병가’를 지어 부녀자들에게 부르도록 해 의병을 격려했고, 조선 선비의 아내로서 ‘왜놈 대장 보거라’·‘친일 앞잡이들아’ 등과 같은 경고문을 작성해 일제와 매국노를 비판했다. 또한 직접 의병활동에 참여해 군자금 모금과 무기 제작, 군사 훈련 등을 하면서 일본의 부당한 침략 행위에 대항해 적극적으로 투쟁했다. 경술국치 이후 중국으로 망명해 항일인재 양성을 위해 ‘노학당’을 설립해 애국계몽운동에 앞장섰다.

한말 국내 의병운동 15년, 중국 랴오닝 지역 항일 독립투쟁에 25년, 총 40년을 변함없이 독립투쟁에 일생을 바친 윤희순 의사에게 정부는 1990년 12월 21일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춘천MBC 이승현 아나운서는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와 함께 춘천 시내 초·중·고교에서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2%만이 윤희순 의병장을 알고 있었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의 업적과 애국정신을 알리고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