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World의 해외 시청자들은 2014년 K-pop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곡으로 인피니트의 ‘Last Romeo’, 소녀시대의 ‘Mr.Mr.’, B.A.P의 ‘1004(Angel)’, EXO의 ‘12월의 기적’, 동방신기의 ‘Something’, CNBlue의 ‘Can’t Stop’, Apink의 ‘Mr. Chu’ 등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KBS World가 개국 11주년을 맞아 2014년 상반기 ‘생방송 뮤직뱅크’에서 방영된 K-pop을 대상으로 해외 시청자들에게 ‘월드 K-Chart’를 설문조사한 결과다.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총 8만9166 명이 참여했다.
참고로 2013년 상반기 조사에서는 총 5만9514 명이 참여해, 소녀시대의 ‘I Got a Boy’, CN Blue의 ‘I’m Sorry’, 틴탑의 ‘긴 생머리 그녀’, 2PM의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신화의 ‘This Love’, 인피니트의 ‘Man in Love’, 비스트 양요섭의 ‘Caffein’ 등을 Top7으로 선정한 바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생방송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 편은 KBS World 11주년 특집을 겸해 진행됐는데, 해외 시청자들이 뽑은 ‘월드 K-Chart’가 소개됐으며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와 미국의 K-pop 팬들을 현장 연결하는 코너가 방송됐다.
한편, ‘생방송 뮤직뱅크’는 매주 해외 114개국에 동시 생방송되어 해외의 젊은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지난해와 올해 실시된 KBS World 설문조사에서도 연이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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