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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 수면을 위협하는 불면증에 대처하는 자세

입력 : 2014-06-16 11:16:24 수정 : 2014-06-16 1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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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불면증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7년 20만7000명이었던 불면증 환자가 2011년 38만 명으로 5년 동안 약 17만 6000명으로 늘었다. 즉 85.6%가 증가했다.

불면증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여름철 수면을 방해하는 불면증은 더위가 가장 큰 문제다. 무더위로 인해 몸이 쉽게 지치게 되고 열대야까지 지속이 되면 불쾌지수는 점점 높아져서 밤을 지새우는 일이 많아지게 된다.

청구경희한의원 이동엽 원장은 “잠을 충분히 잘 자지 못하면, 단순하게 피로하기만 한 것이 아니다”라며 “잠을 깊이 자지 못하면서 뇌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다 보니 건망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몸의 긴장됐던 근육들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나타나기도 하며, 통증과 피로가 겹치면서 짜증이 늘고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성인들의 경우에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노화가 촉진되고, 고혈압·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의 발생확률 또한 높아진다”며 숙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여름철 불면증을 단순히 높은 기온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시적 증상으로 여기고 방치해 둔다는 것이다. 유아나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수면 중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수면장애로 인해 충분히 분비가 되지 않으면서 성장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여름철 숙면을 방해하는 불면증이 오래 지속되게 되면 금방 습관으로 자리잡고 이는 수면장애로 이어 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침실의 적절한 온도도 여름철 건강한 숙면을 취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다. 여름철 숙면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무더위긴 하지만 덥다고 해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나 선풍기 바람을 너무 쐬면 수면을 취한다 해도 건강한 숙면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또한 이불을 덮지 않는 등 몸을 너무 차갑게 하는 행동도 자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아무리 더워도 가벼운 이불을 덮어주는 것이 건강한 숙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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