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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내부에서는 월드컵을 왜 반대하나?

입력 : 2014-06-13 13:59:04 수정 : 2014-06-13 13: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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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세계는 지금’은 ‘2014 월드컵 기획-브라질은 지금’을 방영한다.

세계인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13일 오전 3시(한국 시간 기준)에 드디어 개막식에 올랐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8번 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한 홍명보 호 한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축제의 나라 브라질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개막식 현장과 브라질의 열기를 ‘세계는 지금’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최고의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국민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 11조 77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쓴 브라질 정부, 이로 인해 물가상승률 6%를 기록하며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기 때문이다. 브라질 전역에서 지하철 노조와 경찰 파업이 일어나고 교육계도 예산 확충을 외치며 거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뒤로한 채 무장 경찰을 투입해 시위대를 진압하는 등 오히려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화려한 월드컵을 개최하기 위해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브라질 정부. 그러나 막대한 예산이 투자됐지만 정작 경기장과 주변 시설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경기장은 개막 3일 전까지도 완공되지 않았고 고속도로와 모노레일 등 주변 시설들은 아예 무산되고 말았다. 막대한 예산에 비해 턱없이 미진한 월드컵 관련 시설들. 이에 월드컵의 비리와 부정부패에 관련된 보고서까지 발표되고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점점 깊어져 간다.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속살을 ‘세계는 지금’이 들여다봤다.

14일 오후 8시 방송.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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