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사회적기업 ㈜송도에스이, 북한이탈 주민 및 다문화 직원의 ‘늦가을 나들이’

입력 : 2013-11-18 20:12:00 수정 : 2013-11-18 20:12:0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회적기업 ㈜송도에스이(사장 김용옥)가 지난 16일 전직원이 광양제철소를 견학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북한이탈주민, 다문화이주여성, 기초수급자 등 송도에스이에 근무중인 취약계층 직원 100여 명은 이번 광양제철소 견학을 통해, 처음으로 회사의 모태가 되는 포스코의 제철소 생산 현장을 직접 눈으로 이해하는 기회여서 의미가 더욱 뜻 깊었다.

직원들은 광양제철소 홍보팀이 준비한 홍보 동영상 시청 및 철강 생산 공정에 관한 브리핑을 들은 뒤에 열연 공장을 방문해 실제 생산 공정의 규모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송도에스이의 재직중인 한 북한이탈주민 직원은 “3년째 포스코 빌딩에서 일하면서 회사의 위상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실제로 눈으로 보고 실감하니 놀랍다. 포스코패밀리로 일하고 있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철소 견학을 마친 송도에스이 직원들은 근처 순천만 일대를 방문해 갈대밭을 감상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원 광한루를 방문하는 등 모처럼 떠난 광양 나들이 길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카페오아시아 포스코건설점에 근무중인 결혼이주여성 윙튀이란(베트남)씨는 “한국에서 생활한지 12년만에 가장 새로운 경험이었다. 처음 해보는 직장생활에서 진짜 한국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했다.

한편, 송도에스이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포스코 및 포스코건설 사옥의 미화, 주차를 담당하고 있으며, 총 130명의 직원 중 90%가 취약계층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북한이탈주민(4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사회정착을 위해 문화체험, 직장 적응교육, 일자리 Jump-u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6월 포스코건설 사옥 내 카페오아시아를 설치, 운영하며 다문화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