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카페에서] JJCC(더블제이씨), 성룡 키즈 ‘다국적 아이돌’을 꿈꾸다

입력 : 2014-04-10 11:09:06 수정 : 2014-04-10 11:09:0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성룡 키즈’ JJCC(더블제이씨)가 K팝 무대에 첫발을 내딛었다.

‘JJCC’라 쓰고, ‘더블제이씨’라 읽는다. ‘재키찬 조인트 컬처’라는 뜻으로, ‘재키찬(성룡의 영어 이름)과 함께 문화를 교류한다’는 의미다. 한국인 3명(이코·심바·산청), 재미교포 1명(에디), 중국계 호주인 1명(프린스맥)으로 구성됐다. 최근 서울 신문로 한 카페에서 만난 이들은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닌 감수성 예민한 소년들이었다. 무대 위 남성미 넘치는 모습과는 상반된 느낌이랄까.

다섯 멤버들의 출신 이력도 남다르다. 에디는 10년 전부터 성룡의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소화한 대표적 ‘성룡 키즈’다. 심바와 이코는 국내외 유명 패션쇼의 런웨이를 누빈 모델 출신. 막내 산청은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으로, 연기자에 대한 꿈을 품고 있다. 또 프린스맥은 중국의 유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출신이다.

이들은 성룡을 ‘따거’(‘큰형님’을 뜻하는 중국어)라 부른다. 따거와 직접 만나기도 하지만, 주로 영상 통화 및 영상물로 연습 장면을 보여주고 조언을 듣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는 게 멤버들의 설명. 안무부터 표정연기, 예절·매너 등 사람들을 대하는 일까지 세세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다정다감한 분이라고 성룡을 묘사한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실천형 리더”라고 멤버들은 입을 모은다.

지난달 24일 데뷔곡 ‘첨엔 다 그래’를 발표, 여러 음악방송을 통해 신고식을 치렀다. 리더 심바는 “무대에 설 때부터 어떻게 끝냈는지 기억이 안난다. 멤버들과 함께 모니터링을 해보니 실수한 부분이 많아, 아쉬움이 컸다”며 “하지만, 방송을 거듭할 수록 점점 나아지고 있고,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데뷔곡 ‘첨엔 다 그래’는 소울 리듬을 강조한 미디엄 템포의 감성 힙합스타일의 곡. 가요계 ‘미다스의 손’ 최준영이 작사·작곡 등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별 후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가슴 시린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가사가 압권. 멤버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감미로운 랩 멜로디에 메인 보컬 에디의 애절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며 감성 힙합의 느낌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딘 멤버들의 눈빛에는 열정이 가득하다. 향후 ‘다국적 아이돌’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싶다는 게 그들의 포부. “JJCC의 궁극적 목표는 글로벌 아이돌”이라며 “호주·미국·칠레 등 전 대륙에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모여 점차 멤버 수가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또 “K팝의 중심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신화’ 선배님처럼 멤버들이 똘똘 뭉쳐 롱런하는 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글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사진 김용학 기자

JJCC(더블제이씨)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아이돌’을 꿈꾼다. 사진=김용학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