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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안현수ㆍ진선유 부상… 세계선수권 포기

입력 : 2008-02-28 15:35:07 수정 : 2008-02-28 1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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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에 빛나는 남녀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23.성남시청), 진선유(20.단국대)가 나란히 부상으로 내달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3월7-9일.강릉)에 출전할 수 없게 돼 대표팀 전력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안현수와 진선유는 각각 세계선수권대회 남녀부 6연패와 4연패 도전을 앞두고 있던 터라 이번 대회 불참이 더욱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안현수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8일 "훈련중 왼쪽 무릎 슬개골 골절상을 당한 뒤 재활훈련에 몰두했던 안현수가 이날 부상 부위에 대한 재검진을 받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현수는 이날 오전 무릎수술을 받았던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았지만 내달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진단을 받았고, 당분간 재활에만 몰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현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양양A(중국)가 가지고 있던 6연패 기록과 동률을 이룬 뒤 내년에 7연패에 도전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 좌절하고 말았다.

여자 쇼트트랙의 대들보 진선유 역시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이 심해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대표팀 송재근 코치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11일 끝났던 쇼트트랙 6차 월드컵에서 중국 선수의 몸 싸움에 밀려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휠체어를 타고 귀국했다"며 "오른쪽 발목 바깥쪽과 안쪽 인대에 모두 손상을 입어 귀국 이후 스케이트를 제대로 신지 못했다"고 밝혔다.

송 코치에 따르면 진선유는 귀국 직후 발목 치료를 위해 병원과 태릉선수촌 훈련장을 오가면서 재활에 힘을 기울였지만 선수보호 차원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않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송 코치는 "선수촌에서 인대 강화 훈련과 치료를 병행해 처음보다 많이 호전됐지만 귀국 이후 보름 넘게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최근 두 차례 정도 스케이트화를 신어봤지만 불편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안현수와 진선유는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세계팀선수권대회(3월15~16.중국)까지 출전할 수 없게 돼 대표팀의 전력누수가 불가피하게 됐다.



<연합>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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