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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日기자, 박종우에 “왜 사과 발언 하지 않느냐” 질문

입력 : 2013-02-12 18:02:48 수정 : 2013-02-12 18: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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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세리머니’ 박종우(24·부산 아이파크)가 일본 기자들에게 무례한 질물을 받았다.

박종우는 12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에 출석해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적극 설명한 후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우와 동행한 박용성 한국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1시간 동안 당시 상황을 모두 설명했고, IOC 위원들도 들어야 할 얘기는 다 들었다”며 “진인사대천명 하는 자세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징계위원회에는 약 20명 이상의 일본 기자들이 몰려 박종우의 징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기자들은 “소감이 어떠냐”, “어떤 결과가 나올 것 같으냐” 등 질문 공세를 쏟아냈다. 하지만 일부 기자는 징계위원회를 마치고 나오는 박종우에게 “왜 사과 발언을 하지 않느냐”고 따지듯 무례한 질문을 던져 눈총을 샀다. 박종우는 한국어로 “성실하게 임했다”는 말만 남긴 채 회의장을 떠났다.

일본 기자들의 무례한 질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K리그 올스타전 ‘Again 2002’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향해 카가와 신지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이 자리는 K리그 올스타전 공식 기자회견이었던 만큼 장소와 시기에 맞지 않은 질문으로 눈총을 산 바 있다.

한편 IOC 집행위원회는 13일 마크 애덤스 대변인을 통해 징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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