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7대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송정 씨도 현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아들과 함께 잠실을 찾은 이 씨는 4회 이승엽이 싹쓸이 3루타를 치자 박수로 환호했다. 우승의 순간에는 눈시울을 적시며 감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는 중계 카메라에 잡혀 전파를 탔고 청순한 미모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모델 출신인 이 씨는 디자이너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이승엽을 만났다. 2001년 당시 20살의 나이에 이승엽(당시 26세)과 결혼 이후 연기자의 꿈을 접고 내조에 힘썼다. 이 씨는 이승엽이 일본에서 부진했을 때 따뜻한 응원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경기 직후 이 씨는 “10년 전에는 남편이 잘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이제는 내가 내조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며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내조다. 야구 이야기는 안 한다”고 내조 비법을 전했다.
방송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이송정씨 울컥했겠어요” “애가 둘인데 정말 예쁘다” “기분 정말 좋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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