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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패배를 잊었다! 金방망이 뚝딱

입력 : 2008-08-21 09:12:21 수정 : 2008-08-21 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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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전 콜드게임… ‘퍼펙트 금메달’ GO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열린 베이징올림픽 본선리그 최종 7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0-0,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둔 뒤 본선리그 전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가자, 전승 우승!’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이 7전 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본선리그를 마쳤다. 대표팀 선수들 은 이제 22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시작되는 준결승과 이어지는 23일 결승까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 ‘퍼펙트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로 가득차 있다.

한국은 20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 메인필드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본선리그 7차전에서 장원삼의 완봉 호투와 이대호의 투런 홈런, 이용규의 4안타 등을 앞세워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전날 아마 최강 쿠바를 9년 만에 완파했던 한국의 기세 앞에 본선리그 성적 1승5패의 네덜란드는 상대가 될 수 없었다. 1회초 이용규의 우전 안타에 이은 이대호의 중월 2점 홈런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잡은 한국은 5회 완전히 승세를 굳혔다.

1사 뒤 나온 이택근의 좌월 솔로포로 3-0으로 앞선 한국은 이어진 2사 후 공격 기회에서 김민재의 볼넷에 이어 이종욱, 이용규, 김현수, 이대호의 연속 4안타로 3점을 더 뽑아 6-0으로 달아났다. 이어 6회와 7회 2점씩을 보탠 한국은 8회 1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10점째를 뽑으며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갖췄다.

네덜란드 타선은 한국 선발 장원삼의 구위에 눌려 7회까지 2루도 밟지 못하는 무기력한 공격을 펼쳤다. 장원삼은 8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완봉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22일 준결승전을 앞두고 장원삼의 호투로 마운드의 힘을 비축했고, 이승엽과 김동주, 진갑용 등에게 휴식을 주며 컨디션을 조절하게 하는 여유를 보였다.

한국은 21일 훈련 없이 휴식을 취한 뒤 22일 준결승에서 투타에서 총력전을 펼쳐 반드시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선발 등판이 유력한 류현진과 김광현 모두 입을 모아 “준결승에 기회만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있다”면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베이징=스포츠월드 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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