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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이종인 언급 '다이빙벨'… 구조 작업 투입되나?

입력 : 2014-04-21 15:32:35 수정 : 2014-04-21 15: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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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이 21일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투입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다이빙벨 장비를 갖고 전남 진도 팽목항 도착해 당국의 사고 현장 진입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이종인 대표는 "해경으로부터 사고현장으로 가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며 사고해역으로 출항했다. 다만 "실제로 다이빙벨이 구조작업에 사용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 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휴식공간이다.

커다란 종모양의 구조물을 레인에 매달아 물속으로 집어넣고 설비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앞서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황대식 해양구조협회 본부장 등 해군 관계자 측은 다이빙벨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그럴 수 있지만 이쪽의 조류가 워낙 세고 탁도가 높기 때문에 부피가 큰 다이빙벨을 선체 내부에 넣지는 못한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국 또한 "다이빙 벨도 사고 해역의 거센 조류를 감당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사고의 위험이 높아 투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구조 작업 투입 여부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종인 대표가 직접 다이빙벨도 구해왔는데 투입해야지" "다이빙벨 투입해서라도 꼭 구조해야지" "다이빙벨 투입하기에는 위험감수가 너무 크다" "다이빙벨 투입으로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JTBC 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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