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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승무원 故 박지영, 구명쪼끼 양보하며 학생 구했다

입력 : 2014-04-17 08:52:00 수정 : 2014-04-17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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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한지 23시간이 지난 가운데, 승무원 박지영씨의 희생이 주목받고 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의 첫 사망자로 확인된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씨. 아이들과 승무원이 서로가 서로를 구할 때 선장은 첫 보트로 1호 탈출을 했지만, 故 박지영씨는 마지막 순간까지 구명 조끼를 단원고의 학생들에게 양보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박지영씨가 단원고 학생들에게 계속 고함을 지르며 한 말은 “선원들은 맨 마지막이다. 너희들 구하고 난 나중에 나갈게”. 박지영씨는 끊임없이 승객의 대피를 도왔고, 물이 차오르자 승객을 문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도왔다. 자신이 살 생각은 전혀 안했다. 그저고 돕기만 했다. 박지영씨에게 이 학생들은 진짜 동생이었고, 자신이 지켜야할 승객이었던 것이다.

한편, 박지영씨는 2012년 충남의 한 대학에 입학한 뒤, 곧바로 휴학하고 사촌오빠의 소개로 승무원으로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홀어머니와 함께 여동생의 생계를 도운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안산 단원고등학교 구조에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안산 단원고등학교 다행이다"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안산 단원고등학교, 단 한명이라도 생존자가 더 늘어나길"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안산 단원고등학교 눈물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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