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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 횡포에 10년 직장 떠나야 하는 현실

입력 : 2014-02-27 00:37:24 수정 : 2014-02-27 00: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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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쳐

파워블로거로 불리며 인터넷 상에서의 인기를 권력처럼 남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SBS 8시 뉴스 26일 방송분에서는 파워블로거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피해자를 만드는 사례를 보도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방송 사례는최근 한 대형 마트에서 특정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짜리 상품권 증정 행사에 대해 클레임을 건 사연이었다. 

직원이 행사상품이 아닌 상품에 잘못 표시해 둔 것을 문제 삼은 것. 상품권 증정이 해당되지 않는 상품이었음에도 직원을 기다렸기에 마트 측은 손님에게 5000원 상품권을 전달했다.

하지만 이 손님은 갑자기 사진을 찍은 후 “내가 파워블로거다, 방금 찍은 사진은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방문객 수가 1000명 정도 되는 블로그 운영자였다.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직원이 곧바로 사과를 하지 않았다’ ‘화가 나서 잠을 못 자겠다’는 내용의 글을 사진과 함께 올렸고 마트는 아수라장이 됐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했던 해당 직원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10년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몇몇 사람들은 블로거임을 이용해 식당에서 음식값을 깎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 권력을 이용해 큰 권력을 휘두르는 파워블로거들에 횡포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쥐꼬리만한 권력으로 사람을 괴롭히는 못된 행위"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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