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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갤' 최근 '살인사건' 두고 전라도VS경상도 '지역감정' 심화

입력 : 2013-07-17 15:37:55 수정 : 2013-07-17 15: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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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갤'

최근 발생한 살인 사건의 시작점으로 작용한 ‘디시인사이드’의 정치·사회 갤러리가 현재 ‘살인 사건’의 잘잘못을 가리느라 분주한 가운데 이 사건이 경상도와 전라도 간에 ‘지역싸움’ 으로 번져 갈등의 골이 심화되고 있다.

17일 오후 3시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정치·사회 갤러리(이하 정사갤)에서는 최근 정치적 성향의 차이로 불거진 ‘살인사건’이 최대 논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0일 그간 ‘정사갤’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전라도 출신 백모(30·남)씨가 진보 성향의 자신과 달리 보수 성향을 주장하던 경상도 출신 김모(30·여)씨와 첨예한 대립각을 펼치던 끝에 김씨의 집 앞에서 흉기로 9차례 찔러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백씨는 살해를 저지른 후에도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옷 등을 그대로 소지하고 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등 사이코패스를 연상시키는 태도를 보였다.

사건이 발생한 뒤 ‘정사갤’은 전라도에 거주 중이던 백씨를 비난하는 목소리와 경상도 출신 김씨에게 불쾌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맞물려 갈등을 빚어내고 있다.

닉네임 ‘Tears’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전라도 새끼들 이제 정사갤에서 못깝치겠네”라며 전라도 전체를 비난하는 노골적인 제목의 글을 공공연히 게재하는 가하면, 닉네임 ‘이순신’의 누리꾼은 ‘광주=살인마도시’라는 비학적인 단어 선택도 서스럼없이 사용했다.

이에 질 새라 '청주인‘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경상도 쓰레기새끼들은 사형 시키고 전라도의 낙원을 건설하자”라며 무작정 경상도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였고, ’허세하면 경상도사람이란게 사실인가요?‘라는 글을 작성하는 듯 치열한 대립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정사갤은 디시인사이드 내에서 정치, 사회와 관련된 이슈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일종의 게시판으로 정치적 이념이 다른 누리꾼 간의 논쟁이 수시로 발생한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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