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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풍경소리] 천을귀인 사주, 대운 만나면 '탄탄대로'

입력 : 2013-12-09 20:15:35 수정 : 2013-12-09 20: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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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상담을 왔던 K씨는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새로운 사업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사업을 처음 해보는 것도 아닌데 많은 고민에 싸이게 된 건 지난번의 실패 때문이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자신 있게 일을 벌였지만 불과 여섯 달 만에 사업을 접어야 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새 사업을 다시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자신감을 잃었다는 점이었다 사업을 몇 번 쯤 실패해도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K씨에게 돈은 문제가 아니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실패를 만났다는 게 자신의 구상이 무참하게 실패로 끝났다는 게 가장 큰 타격이었다

이번에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럴만한 근거라도 있나요? 지난번처럼 다시 실패할까봐 걱정이 많은 그는 안심하라는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여전히 불안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이번에는 대운이 찾아올 겁니다 지난번에 생각지도 못하게 악운을 만났다면 이번에는 그 이상의 좋은 운이 다가오는 시기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일이 잘 풀리게 될 겁니다

사주 명식으로 보아 그가 공직에 있었다면 좋은 자리로 옮겨가는 일이 생길 것이다 그러나 K씨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므로 새로운 일을 벌이거나 기존의 사업을 확장하게 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K씨는 또한 천을귀인의 사주를 지니고 있는데 천을 귀인을 유년이나 대운에서 만나면 귀인의 도움으로 많은 것을 이루게 된다 승진을 하거나 큰 재물을 얻게 되고 명예를 손에 넣게 되는 경우도 있다 천을 귀인의 사주를 지닌 사람 중에는 문창귀인과 동주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은 지혜가 출중하다 거기에 더해서 천을귀인이 있는 주의 납음오행이 생왕하면 많은 복을 차지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벌이면서 K씨가 더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친구와 함께 일을 시작한 것도 이유의 하나이다 사업이 잘못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까지 곤경에 처할까봐 걱정이 더 많아진 것이다 그는 친구를 걱정하지만 사실 이번 사업에서 친구는 귀인의 역할을 할 사람이다 사업을 하는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는데다가 업무처리 능력 또한 뛰어나 K씨에게는 날개나 다름없는 사람인 것이다

다가올 좋은 운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음에도 K씨는 불안한 모습이 여전했다 K씨에게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게 관음기도를 올리라고 했다 관음보살은 중생들이 구원을 청하는 소리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들어주신다 관음보살에게 공덕을 드리면 재난에 시달리지 않으며 세상의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마음에 깊이 깃들어 있는 괴로움의 망령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지나치게 욕심이 많은 사람은 욕심이 줄어들게 하고 가정에는 평안한 기운이 깃들게 된다

기도를 시작한 K씨는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는 말을 자주 했다 마음이 안정을 찾으면서 무언가에 쫓기고 두려움에 가득 차 있던 표정도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사업을 도와 줄 귀인을 만난 것은 물론이고 마음을 다지는 기도까지 올렸으니 일이 안 풀리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기운을 북돋워 주었다 K씨는 자신감을 되찾고 두려움에서 벗어난 모습이 됐다 새로운 사업이라는 거친 바다로 나가지만 그 파도를 이겨내고 만선의 기쁨을 가져다주는 큰 수확을 올릴 일만 남은 것이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www.saju4000.com 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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