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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 베일 벗자마자 인기 폭발

입력 : 2014-06-02 11:26:49 수정 : 2014-06-07 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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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사이트에 유저 폭주하고 해외서도 시선 집중
NDC서 신규 일러스트 공개… 개발 후원자도 모집
넥슨의 자체 개발작 ‘메이플스토리2’가 구체적인 골격을 드러내자마자 나라 안팎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임시 개설된 티저 사이트(maplestory2.nexon.com)에는 이용자가 폭주하고, 해외 미디어의 관심도 높다. 5월 말 기준으로 310만명이 사이트를 누적 방문했고 3만7000건에 달하는 의견이 등록됐다.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을 조회한 숫자도 4만건에 육박한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미디어 역시 개발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내 테스트 일정을 언급하면서 콘텐츠 개발 단계를 대대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넥슨은 최근 막을 내린 NDC(넥슨개발자 컨퍼런스)에서도 신규 일러스트 2종(비드블라임 가문의 운명, 알론과 프레이)을 알리면서 인기몰이에 기름을 붓고 있다. 넥슨은 앞서 지난해 11월 티저 사이트를 열고, 50여종의 일러스트와 게임 영상 등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왔다.

최근에는 플레이 장면을 담은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이곳에는 다양한 코스튬을 착용한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블록 형태로 이뤄진 숲속과 언덕, 사막 등에서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벽타기, 풍선타기, 수영하기 등을 연출하는 모습이 들어가 있다. 실제 게임 내 마을과 던전 등에서 진행되는 전투와 스킬 효과 장면, 여러 직업 캐릭터들이 펼치는 보스 몬스터와의 대결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주 막을 내린 NDC(넥슨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신규 일러스트 2종을 소개했다.

넥슨은 게임 제작에 유저 의견을 십분 반영하기 위해 ‘메이플스토리2’ 서포터즈도 모집하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서포터즈 데이를 개최하는데, 신청자가 1주일만에 5000명을 넘었다. 선발되면 6개월 동안 홍보 요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개발중인 게임 콘텐츠를 먼저 접할 수 있고 비공개 시범(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에서 우선권도 갖는다. 넥슨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2’는 개발 과정부터 게임 내 콘텐츠까지 ‘유저가 만들어나가는 게임’을 지향한다”며 “유저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적극 수렴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메이플스토리2’는 전작이 세계 무대에 게임 한류를 각인시킨 원조라는 점에서 남다른 시선을 누리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4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100여개국에 진출해, 회원수 1억명을 거느리고 있다.

인형과 학용품, 보드게임, 만화책, 식음료, 건강식품, 의류, TV 애니메이션 등 하나의 콘텐츠로 여러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일명 원소스멀티유즈의 전형으로 불린다. 올해 초에는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배경을 고스란히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긴 체험전 ‘플레이 메이플스토리’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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