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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원, 조기위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로 완치 가능

입력 : 2014-04-11 11:07:33 수정 : 2014-04-11 11: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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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 위암환자 매년 약 3만명, 위암 발생빈도 남성 1위이며, 여성은 3위로 빈도 높아
조기위암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201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당 142.8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발표했으며, 평균 수명까지 산다고 보면 남자는 3명 중 1명이, 여자는 4명중 1명이 암에 걸린다는 결론이다.

이중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 발생율이 높은 나라로 연간 신규 위암환자 수는 약 3만여 명으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 위암의 발생빈도는 남성에서는 1위이며, 여성은 3위로 알려져 있다.

위암의 발생 빈도가 높다 보니 국내의 위암 진료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암 수술합병증 발생빈도는 10%, 수술사망률은 1% 내외로 과거에는 위암을 진단 받으면 전신마취 후에 개복수술을 하는 것을 당연히 생각했지만 최근 들어 조기 위암을 수술 없이 내시경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이 기존의 위암 치료법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위를 절제하지 않고 위내시경을 이용하는 시술로 전신마취 없이 수면내시경 상태에서 시행하는 방법이다. 내시경과 내시경용 전기칼을 이용해 병변을 직접 확인하면서 선택적으로 암이 있는 부분만 절개하는 고난도 치료내시경 시술이기에 국내에서는 대학병원 외에 민병원에서 처음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술법이다.

지금까지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은 주로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될 정도로 고난도 내시경시술로 알려져 있었으나, 민병원에서 대학병원 교수 출신 치료내시경 전문 팀을 구성하면서 활발히 시행중에 있다.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의 장점은 위를 개복하지 않고 절제하지 않아 흉터가 없고 회복시간이 빨라 시술 다음 날부터 식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치료성적이 우수해 국내외 학술지에서 발표한 완전 절제율과 완치율이 모두 95% 이상으로 개복수술과 같은 수준으로 알려져 조기위암 환자의 경우 믿고 수술을 받을 수 있어 더욱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 조원형, 복진현 원장은 “내시경 역량은 대학교수때부터 국내외 치료내시경 라이브시연 및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조기위암과 조기대장암의 치료내시경수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유명하다”며 “점막하박리술의 경우 의료비상승의 주범이 되고 있는 선택진료비나 상급병원의 고가진료를 받지 않더라도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이용하기에 좋다”고 설명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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