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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회사·사회 위해 이들은 달린다

입력 : 2014-03-10 08:58:41 수정 : 2014-03-10 0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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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사내 포럼 ‘넥슨러너즈’ 마라톤 완주 도전
구성원 화합·결속 도모… 사회공헌 취지도 한몫
넥슨이 마라톤과 눈을 맞췄다.

넥슨과 네오플, 게임하이 등 넥슨 전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일명 ‘넥슨 러너즈’(Nexon Runners)가 오는 16일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에 도전한다. ‘넥슨 러너즈’는 지난해 8월 ‘생애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목표로 꾸려진 사내 포럼이다. 현재 27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기적인 훈련과 노력으로 ‘제9회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에서 10㎞ 코스를 마쳤고, 올해 2월 ‘제10회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대회’에서는 32.195㎞를 무사히 통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구성원간 결속과 화합을 다진다는 취지가 강하다. 달리기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면서 사회와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도 담고있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 개발이라는 특성상 프로젝트 완수에 대한 의지가 매우 중요하고, 팀워크와 개인 역량이 동시에 발휘돼야 한다”며 “마라톤은 구성원들의 근성을 키워주고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배경이 된다”고 했다.

당일 넥슨 러너즈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총 42.195㎞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나선다. 대회 종료 후 넥슨 컴퍼니차원에서 준비한 1억원을, 푸르메재단이 추진하는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넥슨은 일반인들의 동참을 조성하기 위해,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가세하는 SNS 기부 행사도 진행한다. 대회 당일 자정까지 페이스북(www.facebook.com/NEXON.KR)에서 홍진호가 남긴 응원글에 ‘좋아요’를 누르면 한 건당 2222원의 기부금이 쌓인다. 모인 금액은 ‘넥슨 러너즈’가 푸르메재단에 전달한다.

한편, 넥슨은 전사 차원에서 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문 재활병원 건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 후원 기업이지만, 자금은 물론 각종 시설 지원금까지 마련하는 등 전방위로 돕고 있다. 지난 6월 푸르메재단과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한 이후 총 44억원 가량을 푸르메재단에 맡겼다. 가수 션이 참가한 ‘만원의 기적 콘서트’를 주최하고, 자전거 국토종단 원정대를 꾸리는 등 회사 안팎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보완책도 내놓고 있다.

어린이 재활병원은 오는 2015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지상 5층 지하 3층(연면적 1만6860㎡/약 51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어린이 재활병원(병상 100개)과 직업재활센터, 체육시설, 주민복지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장애어린이는 물론, 취약계층의 비장애어린이를 포함한 지역 주민까지 연간 15만명이 이용 가능하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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