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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건강의학] 퇴행성 관절염-무릎통증, 참으면 괜찮아질까?

입력 : 2014-02-28 07:30:00 수정 : 2014-02-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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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여자의 계절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나들이를 나가고픈 마음은 나이를 떠나서 모든 여성들의 바람이다 하지만 이 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다 여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누구나 폐경을 겪게 되고 이후 퇴행성 질환이 가속화된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의 발생 빈도가 높은 편으로 65세 이상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60%가 여성으로 남성에 비해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노화로 인한 연골손상과 지속적 마찰로 인해 퇴행성관절염 발생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뼈를 감싸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져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무릎 팔 고관절 손발가락에 생기며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면 관절이 붓고 관절의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생긴다 특히 무릎 통증이 심해지면 관절 안에 물이 찬다 염증이 더 진행되면 다리가 활처럼 휘어 O자형 다리가 되어 다리를 절게 되는 상황까지 발생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 이에 관절척추 중심 정동병원 김창우 병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을 방치하게 되면 무릎관절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극심한 통증이 생기며 특히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더욱 심해진다고 말했다

적은 근육량 작은 관절 폐경기 등 여성 퇴행성관절염 이유 다양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다리의 근육량이 적고 관절의 크기도 작다 또한 가로 폭도 좁기 때문에 그만큼 하중을 견디는 힘이 약하다 게다가 여성은 남성에 비해 해부학적으로 무릎이 안쪽으로 휘는 각도가 더 크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불균형하게 힘을 받다 보면 무릎 관절염이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무릎을 쪼그린 채 걸레질을 하거나 욕실청소를 하는 경우 무릎은 평소보다 8배의 하중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고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 결국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중 장년 여성들이 많다

무릎 통증 초기엔 약물치료로 가능 방치하면 결국 인공관절 수술 해야

무릎 통증의 초기 단계인 연골 손상의 경우 약물치료로 가능하며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Xray 검사가 시행되며 검사와 적절한 치료 후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MRI나 내시경을 통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관절염 중기에는 연골이식과 관절 내시경을 통해 수술이 가능하다 관절 내시경의 경우 절개가 거의 없어 수술 후 통증과 부작용이 적고 회복기간도 12일 정도로 짧다 하지만 뼈와 뼈 사이가 완전히 달라붙을 정도로 연골손상이 심한 말기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정동병원 김창우 병원장은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는 시점에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중년 여성들은 무릎 통증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 치료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인공관절 수술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도움말 정동병원 김창우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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