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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가을에 접어드는 요즘 계절이 앞서가는 강원 대관령에서 첫눈을 볼 날이 머지않았다.

 지난 15일 설악산 중청봉(해발 1천676m) 일원에 지난해보다 15일 빠르게 첫눈이 내렸다. 평창 발왕산과 고성 향로봉에도 이날 첫눈이 내렸지만, 워낙 높은 산에 내려 첫눈의 감성을 충분히 만끽하지 못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설악산 등 높은 산을 제외하고 눈이 가장 빨리 내리는 곳 중의 한 곳인 대관령의 평년 첫눈 관측은 11월 2일. 눈과 서리가 벌써 내려 겨울의 분위기가 성큼 다가온 대관령에서는 이제 열흘 정도면 첫눈을 볼 수도 있게 됐다.

 이달 하순이면 대관령 일원의 스키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인공눈을 뿌리기 시작해 천연설은 아니더라도 눈의 낭만은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전망. 철원과 영월의 평년 첫눈 관측일은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11월 19일, 원주와 춘천은 같은 달 21일과 22일이다. 하지만 겨울이면 동풍유입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동해안 지역은 강릉이 12월 2일, 속초와 동해가 같은 달 6일과 12일로 첫눈을  보려면 아직은 많이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동해안에서 한눈에 올려다보이는 백두대간에는 이때쯤이면 눈이 쌓여 있어 아쉬움은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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