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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1주년 맞은 포천신문 최호열 대표 “뉴욕타임스와 같은 세계적 지역신문 만들고 싶어”

입력 : 2010-04-14 22:52:18 수정 : 2010-04-14 22: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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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열 포천신문사 대표이사는 “포천신문을 뉴욕타임스처럼 세계적인 지역신문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뉴욕타임스와 같은 세계적인 지역 신문으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이는 전국 지역언론들의 새로운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포천신문의 최호열 대표이사의 포부다. 올해로 창간 21주년을 맞은 포천신문은 시·군 단위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들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

10일 간격으로 발행되는 이 신문은 지역에서 확고한 독자층을 확보해, 쟁쟁한 일간신문들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서비스되는 디지털 포천신문(www.ipcs21.com)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지표보기(순방문자와 페이지뷰 조사) 순위에서 지역신문 사이트로는 유일하게 전국 사이트 1000위권 내에 진입해 있으며, 시·도 단위 지방일간지를 포함해 당당히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인구 16만명의 도시 포천시를 주 보급구역으로 한 작은 신문사가 이처럼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확고한 독자층을 갖고 있는 비결은 뭘까.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00년 8월 포천신문사를 인수해 10여년 간 이끌어온 포천신문 발행인이자 편집인인 최호열 대표이사의 ‘차별화된 열정’이 일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북기계공고와 원광대 전기공학과를 나온 최 대표는 고은종합전기와 경기북부전기안전관리공사를 설립한 창업주이자 CEO로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10년 전 포천신문사를 인수해 재창간했다.

이후 최 대표는 포천신문을 ‘시민이 참여하는 신문’으로 바꿔놨다. 운영위원회·자문위원회·취재발전위원회·주부명예기자단·노인명예기자단·학생명예기자단·시민기자단 등 신문사 산하에 7개 단체를 조직, 매월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온라인 카페 참여를 유도하며 조직 활성화를 주도했다. 그 결과 시민기자 700여 명을 포함해 단체 구성원만 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역신문은 물론, 중앙 일간지를 통틀어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특히, 시민기자와 주부·노인·학생 명예기자들은 상근기자의 발길이 미치지 못한 구석구석의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고와 제보를 통해 온라인과 지면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최호열 대표이사는 “7개 단체에서 활동하는 위원·명예기자·시민기자들은 포천신문만이 보유하고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포천신문을 뉴욕타임스처럼 세계적인 지역신문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스포츠월드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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