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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룰 만큼 괴로운 질병, ‘꼬부랑 할머니’ 만드는 척추관협착증

입력 : 2014-04-02 13:47:40 수정 : 2014-04-02 13: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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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다리 저림, 허리 통증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대부분 50대 이상에서 나타나며,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흔한 척추관협착증은 노화에 따른 퇴행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 압박으로 인해 엉덩이부터 발까지 통증을 유발시킨다. “조금만 걸어도 주저앉고 싶다”거나 “엉치가 아래로 쏟아지는 것 같다” 등의 말이 있을 정도로 척추관협착증은 통증으로 밤잠을 잘 수 없을 만큼 힘들고 괴로운 질병이다.

영등포 자생한방병원 왕오호 대표원장은 “꼬부랑 할머니가 되는 이유는 척추관협착증 때문이기도 한데, 허리를 굽히면 척주관이 넓어지면서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이 덜해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척추관협착증 증상, 조금만 걸어도 다리·허리 통증으로 걷다 쉬다 반복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으로는 허리를 숙이는 것이 편하고, 다리와 발에도 시리고 저린 증상이 느껴져 밤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있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허리가 아파 걷다 쉬다를 반복해야 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왕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에 걸리면 노인들의 바깥 활동이 제한적이 돼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면서 우울해하기 쉽다”며 “부모님이 밤잠을 잘 못 이루거나 바깥 활동이 없거나 하면 혹시 척추관협착증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술 없이 척추관협착증 치료 가능한 한약치료, 뼈·신경 강화와 척주 바로잡는 데 효과

척추관협착증은 통증을 이유로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이 떨어져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고, 혈액순환 장애도 올 수 있으므로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다.

척추관협착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저하된 뼈와 신경을 강화시켜야 한다. 뼈와 신경 강화를 위해서는 한약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한약치료는 틀어진 척추의 구조를 바로 잡아주고, 뼈와 신경을 강화해주면서 염증을 제거해준다.

자생한방병원의 한약치료는 뼈를 강화해 골극이 자라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뼈의 파괴를 억제하고 뼈의 형성을 촉진해 척추의 골격을 강화시킨다. 골극이 과하게 자란 상태라면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수술 후 한약을 복용해주면 좋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염증 치료와 함께 재발을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자생한방병원 왕 대표원장은 “한약치료 외에도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추나요법이 필요한데 이 추나요법은 척추내강을 넓혀주면서 신경 압박 상태를 호전시켜 주는 효과가 있어 통증이 줄어든다”면서 “요추를 부드럽게 펴 주는 치료법이다”라고 말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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