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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오픈·새 장비 도입…스키장 확 달라졌다

입력 : 2012-11-18 19:31:05 수정 : 2012-11-18 1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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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 미타임패스 이용시간 늘려
용평·엘리시안 건물 - 리모델링
비발디 - 매표소 창구 신설
용평 리조트
2012-2013 스키/보드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일 첫눈과 함께 서둘러 개장한 용평리조트 등 강원권 스키장들을 시작으로 곤지암리조트, 강촌리조트, 대명 비발디파크, 베어스타운 등 수도권 인접 스키장 역시 26일경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각 스키장들이 알려온 올 시즌 새롭게 바뀐 소식들을 모았다.

▲ 용평리조트

스키장의 ‘원조’ 용평리조트는 스키어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았던 골드슬로프를 11월 중 조기 오픈한다. 또한 서울, 경기지역의 셔틀버스 정류장을 대폭 증가하여(92개 정류소 운영) 교통의 편리를 제공하며 지방셔틀 또한 주6일 운행으로 편하고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드래곤스퀘어는 기존의 낡고 어두운 이미지를 버리고 젊은 감각의 블랙과 화이트를 적절히 조합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 공간에는 여성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성라운지와 안락한 소파, 티 테이블을 배치했고 수유실 공간도 마련했다. 중저가 라커인 이코노미락커를 설치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메인 위락공간 타워콘도 타워프라자는 다양한 게임과 볼링, 당구,펍, 레스토랑 등 최첨단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변모했다. 지하 1층의 드래곤 스트라이크 역시 새롭게 태어났으며 2층의 스타 라이트는 현대식 단란주점과 노래방으로 꾸며졌다. 

곤지암 리조트의 보더
▲ 곤지암리조트


올 시즌 내놓은 무기는 ‘미타임패스 이용시점 확대’, ‘정설시간 단축으로 스키운영시간 확대’, ‘스키장비 렌털 시스템 리뉴얼’, ‘스키 컨시어지 서비스’다. 올해는 미타임패스 이용시간을 기존 매표소 구입시점에서 리프트 게이트 통과시점으로 이용 가능토록 확대했다. 30억원을 투자해 리모델링한 스키하우스 역시 편리해졌다. 렌털데스크와 장비지급공간을 분리하고, 최적화된 렌털 IT시스템을 개발해 고객이 무거운 스키장비를 들고 이동하지 않아도 슬로프 앞에서 편리하게 장비 대여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5억원을 들여 정설장비를 추가 도입해 슬로프 컨디션 역시 업그레이드된다.

‘스키 컨시어지 서비스’는 고객이 처음 도착하는 주차장부터 스키하우스까지 고객동선 상에 컨시어지 직원이 대기해 고객의 의류 및 장비 대여, 착용은 물론 주차장에서 스키하우스까지의 동선안내나 스키학교까지의 인솔 등을 도와주며, 아이들의 경우에는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픽업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수도권 셔틀버스 노선을 50개 정류장으로 확대하고 리조트 내 순환열차를 증편 운영할 예정이다.

▲ 대명 비발디파크

신규매표소 4개 창구를 신설해 총 51개 창구로 매표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또한, 렌탈부츠의 청결을 개선하기 위하여 덧신을 약 30만 켤레를 준비해 제공할 계획이다. 새벽 스키어 부츠건조를 별도로 전담하는 팀을 운영한다. 스키장비부분에서는 총 스키 5914대 중 1800대, 보드 2908대 중 930대의 노후화된 렌털장비를 교체 및 구입했다. 이와 더불어 초중고 스키캠프 운영 물품의 스키보관대 150대, 보드 보관대 50대, 헬멧 3200개, 부츠가방 1500개를 추가 구매함으로써 렌털장비의 질을 향상했다.

안전대책도 강화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스키장에 흔히 들을 수 있었던 음악방송을 폐지하고 슬로프 상황이나, 날씨, 교통상황 등을 고객에게 공지한다. 스키, 보드 초보자 대상으로 1일 2회 안전/기초 무료강습을 한다.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스키하우스를 금년도에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공사비 100억원)를 진행해 기존 2층 1000여평의 공간을 3층 2200평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스키하우스 1층 입구에 있는 매표소부터 기존 8개 창구에서 16개 창구로 증설했다. 또한, 새롭게 리모델링한 렌털 대여소에는 스키 500대, 보드 300대, 스키복 500벌 등 최신의 렌털 장비를 새롭게 보강했으며, 오존 살균기 등을 새롭게 구비해 장비 및 스키복이 없어도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해 시즌부터는 주중에도 용산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을 이용해 논스톱 특별스키전철을 운행할 예정이다. 사전 예매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ITX청춘 열차의 지정좌석을 무료로 제공한다.

▲ 오크밸리 리조트

중급 슬로프인 G 슬로프와 초급 슬로프 I가 만나는 부근의 배관을 500m 가량 늘려 제설력을 강화했다. 수도권 지역을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는 다른 정류장을 경유하지 않고 지역 개별로 운행해 시간 지체 없이 원하는 지역에서 곧장 오크밸리로 닿는다. 골프빌리지의 골프 아카데미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일반 슬로프의 증설은 물론 유아 전용 슬로프도 신설한다. 또 눈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넓게 확보되어 있어 눈싸움도 즐길 수 있다.

▲ 휘닉스 파크

보드마니아들에게 인기 높은 브랜드 버튼의 렌털 보드 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 ‘익스트림 파크’의 업그레이드도 눈에 띈다. 현 국가대표 코치 및 선수들이 설계 및 운영에 참여해 안정성을 검증하는 것은 물론, 점프 초중급 기물과 레일 중상급 기물을 추가해 이름 그대로 더욱 익스트림한 보딩과 스킹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하이원리조트
▲ 하이원 리조트


지루한 기다림을 최소화 하기 위해 권종별, 외국인전용, 환불전용, 안내전용 등으로 매표소를 구분 운영한다. 안전을 위한 슬로프 펜스도 2중으로 설치해 만약에 있을 위험한 상황에 대비했다. 또한, 상습 사고 위험 구간에는 별도의 완충재가 들어있는 안전판을 설치해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 양지 파인리조트

스키는 특히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배워야 한다. 양지 파인리조트는 속도와 기문 경기를 위한 레이싱 스키와 인트스럭터 및 데몬스트레이션을 위한 인터스키의 정석을 배울 수 있는 ‘레이싱 스쿨’을 운영한다. 전 국가대표 출신인 어형우 코치를 비롯한 정상급 코치진이 스키의 기초부터 제대로 가르친다. 강습은 전 시즌 동안 운영되며, 1일 8만원, 1개월 123만원(주 6회)부터.

양지 파인리조트
▲ 베어스타운


베어스타운은 올 시즌에도 서울 전역과 분당, 수지, 구리, 남양주, 의정부, 동두천, 파주, 일산까지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무료셔틀버스 이용시에도 리프트 40% 할인, 렌털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빙&에어 파크를 지난 시즌보다 확장한 것도 눈에 띄며, 스키스쿨 강습료를 대폭 인하해 초보들 또는 한 단계 높은 기술을 배우고 싶은 스키어들에게 알맞은 스키장이다.

▲ 무주리조트

이번 시즌을 앞두고 ‘Elan’ 브랜드의 스키 700세트와 보드 200세트를 추가 구입해 렌털 장비의 질이 높아졌다. 최첨단 RFID 시스템을 신규 도입, 운영해 리프트를 탑승할 때마다 티켓을 꺼내 일일이 확인시켜 주는 번거로움이 해결되며 대기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 알펜시아

럭셔리한 객실과 호텔조식을 묶은 패키지를 서둘러 내놨다. 스탠다드룸 또는 슈페리어 룸에서의 1박, 특1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2인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리프트권(반일권) 2매가 함께 제공된다. 또한, 웰컴 드링크 2인 제공과 스키 렌털 및 워터파크 오션700의 50% 할인 이용 혜택이 있다. 가격은 호텔 타입 및 이용 기간에 따라 27만 3000원(2인 기준, 세금 별도)부터다.

전경우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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