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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감기, 폐렴으로 악화될 가능성 있어 주의해야

입력 : 2014-05-16 11:23:56 수정 : 2014-05-16 11: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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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바이러스로 인해 소아청소년 폐렴환자 크게 늘어!
일교차가 큰 요즘과 같은 날씨엔 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가 감기증상을 보일 때는 다른 질환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잘 살펴야 한다. 폐렴의 경우 초반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악화될 때까지는 알아차리기가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고열을 동반한 폐렴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가톨릭대학교 대전 성모병원에서 지난달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이 모두 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환자 23명에 비하면 3.5배가 늘어났고 지난해 4월 환자 55명에 비하면 1.5배 늘어난 수치다.

폐렴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폐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말한다. 감기 때문에 호흡기에 염증이 생기면 기관지 안쪽의 모세기관지를 거쳐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인 폐포와 폐질 조직까지 번지게 되는데 그 결과 폐렴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주로 감기, 독감, 기관지염 등으로 인한 합병증을 통해 많이 발생한다.

호흡기의 근본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체의 원기를 주관하는 장기인 폐가 폐렴으로 인해 약해지면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폐에서 시작한 염증이 온 몸의 혈액으로 퍼지는 패혈증으로 발전하게 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때문에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폐렴에 걸리면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39~40도의 고열을 동반하며 심한 기침을 하게 된다. 너무 기침이 심하다 보니 잠을 제대로 이루기 어려우며 구토까지 할 수 있다. 마른기침을 계속 하다가 가래가 나오게 되는데 가래의 색이 점차 누렇게 변하면서 피까지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다.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증상과 함께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이물질 흡입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폐렴의 가장 큰 원인은 면역력저하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공기에는 각종 해로운 물질이 존재하지만 폐가 건강하면 그 물질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 능력도 자연히 약해진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폐렴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적절한 영양섭취와 꾸준한 운둥, 충분한 숙면을 생활화 하면 폐렴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예방은 물론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폐렴은 폐렴구균 백신접종을 통해서도 예방이 가능하다. 폐렴, 중이염, 수막염, 패혈증, 부비동염, 기관지염 등 치명적인 감염질환을 유발하는 폐렴구균은 건강한 사람의 30~70% 상기도에서 발견될 만큼 흔한 세균이다. 이달부터는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무료로 접종이 가능한 만큼 생후 2개월에서 5세 미만의 영유아는 전국 7000여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자녀가 폐렴에 걸렸다면 감기에 걸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주변환경은 늘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매 시간 1잔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기침을 할 때 분비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숨을 쉬기 힘들어하거나 쌕쌕 소리를 내는 경우, 기침이 멎지 않는 경우에는 상체를 높게 만든 상태에서 몸을 쓸어주도록 한다. 한방에서는 열독을 없애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가래를 삭이는 약재를 통해 폐렴을 치료한다. 또한 폐의 진액을 보충하는 약재를 통해 폐가 튼튼해 지도록 돕는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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