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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옹달샘, 긴급 기자회견… 채찍은 충분했다, 이젠 들을 차례

입력 : 2015-04-28 17:56:19 수정 : 2015-04-28 17: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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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옹달샘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한다.

장동민의 소속사인 코엔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씨의 기자 회견이 진행됩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장소는 상암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 볼룸이며, 저녁 7시 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사안이 중대한만큼 촉박하게 기자회견 진행하게 된 점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옹달샘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솔직한 경과 보고와 사과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작은 장동민이었다. 장동민은 지난해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일명 ‘여성 비하 발언’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대중의 질타를 받은 것. 이 일로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의 유력 후보로 지목됐던 그는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또한 27일에는 KBS 2TV ‘아침 뉴스타임’을 통해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의 생존자 A씨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최근 장동민을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장동민은 책임을 통감해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시’에서 하차한 상태다.

문제는 장동민과 함께 과거 팟캐스트를 진행한 옹달샘의 발언들이 지금까지도 재조명되며 끝없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 이에 대해 옹달샘의 소속사 코엔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 사람이 스스로 기자회견을 자처했다”며 “많이 미안해 하고 있다”라고 현 상황에 대해 덧붙였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는 각각의 캐릭터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옹달샘이라는 개그팀을 결성하며 16년 동안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이들의 의리는 ‘김보성의 의리’ 못지 않다. 그동안 수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표시한 옹달샘. 대중은 이들의 의리와 신뢰, 우정을 높이 샀다.

그만큼 대중의 사랑과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일까. 잘못 뱉은 말에 대한 책임은 무거웠다. 그리고 채찍은 매서웠다. 장동민과 유세윤, 유상무를 향한 질타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세 친구는 오늘 사과와 반성의 뜻을 전한다. 대중은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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