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타이틀 롤로써 균형을 맞추며 ‘기황후’의 독보적인 인기를 견인했던 하지원이지만 이제부터의 모습에 보다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지금까지 미소년, 궁녀, 후궁으로 발전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천의 얼굴을 한 겹 한 겹 드러낸 그가 앞으로 원나라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고려 출신 권신들로 세를 규합하고 권력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철의 여인으로써 또 황후로써 어떤 카리스마를 보여줄지 흥미진진하다. 하지원이 보여주는 모습이 곧 ‘기황후’의 인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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