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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에서 중국인 25만 명을 구한 나치당원!?

입력 : 2014-02-21 16:16:17 수정 : 2014-02-21 16: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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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 대학살 속에서 25만여 명의 중국인을 구해낸 독일인 존 라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존 라베 : 난징 대학살’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난징 대학살에서 25만 명의 중국인을 구해낸 독일인 존 라베는 실존 인물.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존 라베는 1908년부터 1938년까지 중국에서 살면서 난징 대학살 당시 ‘난징 안전구 국제위원회’ 의장으로서 일본군의 무자비한 살육과 강간의 위협에 노출된 중국인들을 보호했다.

특히 나치 당원이었던(당시 독일은 일본의 동맹국이었기 때문에) 그는 일본군의 폭격에 맞서 나치 당기를 펼쳐 들며 중국인들을 보호했고, 난징에 주재하던 외국인들과 함께 안전지대를 만들어 일본군을 피해 온 중국인들을 보호한 과정을 일기에 상세히 그려 놓았다.

이 영화는 일제의 무자비한 살육의 행태와 잔인함을 잘 보여준다. 존 라베는 이러한 일본군 앞에서도 강인한 정신력으로 맞선다. 이를 통해 존 라베는 1937년 발발한 난징 대학살의 참상 속에서도 25만 명의 중국인의 목숨을 구했다. 이 때문에 그는 많은 중국인들로부터 ‘살아 있는 부처’라고 불리기도 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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