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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 비보에… 주진모·지창욱 두 남자 모두 울었다

입력 : 2014-01-21 13:50:05 수정 : 2014-01-21 1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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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두 남자 주진모와 지창욱이 하지원을 향한 폭풍오열을 쏟아내며 브라운관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기황후’ 23회에서는 후궁 박씨(한혜린 분)의 도움으로 황궁을 탈출했던 승냥(하지원 분)이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사주를 받은 일당들로부터 습격을 받아 살해되었다는 비보를 전해 듣고 실의에 빠진 두 남자 타환(지창욱 분)과 왕유(주진모 분)의 모습이 차례로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후궁 박씨의 시신이 황궁에 도착하자 타환은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이어, 함께 궁을 나섰던 승냥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타환은 독만(이원종 분)에게 겁설이 쏜 화살을 맞은 승냥이 절벽으로 추락한 나머지 시신조차 거두지 못했다는 전갈을 듣고 충격에 사로잡혔고 이내 실어증 증세까지 일으키며 슬픔에 몸서리쳤다.

승냥과 훗날을 약조했던 왕유의 슬픔은 더욱 컸다. 승냥과 함께 원나라에 함께 있던 환관 방신우(이문식 분)로부터 승냥의 비보를 접한 왕유는 할말을 잃은 채 주체할 수 없는 슬픔에 사로잡혔고 승냥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고 오열하는 등 마지막까지 지켜주지 못한 자신을 원망했다.

한편, 살해되었다는 일각의 소식과 달리 목숨을 연명한 승냥은 노상궁으로부터 받은 청동거울 안에 숨겨져 있던 혈서를 손에 넣게 되었고, 천하를 한 순간에 뒤엎을 수 있는 혈서를 통해 반전을 예고하는 등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24회는 오늘(21일) 밤 10시 방송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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