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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성탄특집 '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 방영… 진정한 참사랑 조명

입력 : 2013-12-24 16:47:38 수정 : 2013-12-24 16: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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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성탄특집으로 ‘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을 방송한다.

‘나환자의 아버지’로 불리며 나환자를 위해 희생적인 삶을 살고 여순사건으로 두 아들을 잃었지만 아들을 죽인 원수 청년을 양자로 삼은 그의 삶을 통해 사랑과 구원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손양원이란 이름은 사랑의 상징이다. ‘나환자의 아버지’로 불린 손양원의 삶은 세 개의 그림을 떠올리게 한다. 가족에게조차 버림받은 나환자의 상처에서 피고름을 빨아내는 첫 번째 그림,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원수 청년을 양자로 삼은 두 번째 그림 그리고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로 인해 옥고를 치르고, 인간이 만든 지옥과도 같았던 전쟁 중에 신앙인으로 순명(順命)하며 순교자의 길을 간 세 번째 그림이 그 것. 그의 삶은 마치 진정한 사랑이란 이런 것이라는 듯, 스스로 ‘사랑’을 완성해가는 과정이었다.

KBS 성탄특집 ‘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은 여전히 풍요의 한 편으로 그림자처럼 짙어지는 가난과 소외, 더 이상 구원을 꿈꾸지 않는 사람들, 그리하여 한 사람을, 한 시대를 구원할 ‘사랑’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집중 조명해보고, 사랑과 구원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성탄절을 맞아 온 생애를 ‘사랑’으로 밀어간 순교자 손양원의 삶과 죽음을 마주할 예정이다. 또 그가 마흔여덟의 젊은 나이로 순교하기까지 극한의 비통을 겪으며 보여준 인간적인 고뇌와 성찰의 흔적들을 통해 우리 시대를 구원할 참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KBS 성탄특집 ‘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은 오는 25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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