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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소림사 주방장2' LA 3D국제영화제 최고 감독상 영예

입력 : 2013-12-17 20:36:50 수정 : 2013-12-17 20: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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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건 감독의 3D 히어로 액션영화 ‘辛소림사 주방장2’가 15일(현지시각) 제10회 LA 3D국제영화제(LA 3-D Movie Festival)에서 최고 감독상인 실버어워드를 수상했다.

최고 작품상인 골드어워드는 캐나다 장편다큐멘터리 ‘나비의 비행’이 차지했으며, 최고 촬영상에 해당하는 브론즈어워드는 프랑스의 ‘타임랩스’, 심사위원 특별상은 미국 뮤직비디오 ‘심플 카니발’이 수상했다고 영화제 측은 밝혔다. 총 100여편의 장단편 3D영화가 LA영화제의 예심을 거쳤고, 최종 24편이 본선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여 이룬 결과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 ‘호빗’ 등 헐리우드 3D 영화 관계자들이 심사에 참여한 최고권위의 LA 3D영화제에서 실버어워드를 수상한 ‘辛소림사 주방장2’는 2012년 영화진흥위원회 첨단실험단편 사전제작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초당 24프레임의 2.5배에 달하는 초당 60프레임의 3D 영상을 영사하는 HFR(high frame rate, 고속영사기법) 기술이 세계최초로 사용되어 관객들이 한결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으며, 영화진흥위원회가 기술컨퍼런스를 통해 이를 공개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외국의 제임스 캐머런이나 피터잭슨 등 유명한 영화감독이 시도하고 있는 기술이며, 3D60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2014년 ‘아바타2’를 통해 도전할 계획이다.

‘辛소림사 주방장2’는 상도동 재개발구역을 외로이 지키는 소림사반점 주방장에 관한 액션영화이며, 뺑소니를 당한 이웃노인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이 목숨을 건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영화의 본고장에서 인정받은 ‘辛소림사 주방장2’는 초반 제작비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3D전문 촬영시스템을 갖춘 투아이디지탈이 무상으로 리그를 지원하여 제작에 참여하였고, 리건 감독의 지인으로 꾸려진 헤드 스태프들이 무보수로 의기투합하여 극적으로 완성된 영화이다.

한편, 영화제 공식 상영이 끝난 후 관객들이 열화와 같은 환호와 기립박수를 보냈으며, 감독과의 대화를 마친 리건 감독에게 미국 3D클럽의 심사위원들이 직접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한다. 또한 이번 영화제는 자국의 지원을 탄탄히 받은 프랑스 3D영화가 5편이나 경쟁에 올라 3D영상분야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고 한다.

리건 감독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며, 앞으로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어 관객들과 꾸준히 만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미 제4회 3D한국국제영화제에서 기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리건 감독의 ‘辛소림사 주방장2’는 제10회 LA3D영화제에서도 실버어워드를 수상하여 세계 양대 3D국제영화제에서 모두 주요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편, 영화제와 관련해 바쁜 일정을 보낸 리건 감독은 현지관계자들과의 추가일정을 소화한 후 18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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