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추석연휴를 맞아 알차고 유익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집 다큐멘터리 ‘풍수기행-명가의 비밀’, BBC 특선 다큐 ‘지구, 얼어붙은 행성’과 심층 취재물 ‘추석 민심과 한반도의 정국은’, ‘돈벼락 비법, 로또 천기누설’로 안방극장에 유익함을 선사한다. 또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추석 특집 버라이어티도 준비했다. ‘코리아 헌터-보물헌터’를 비롯해 ‘TV로펌 법대법-변호사가 사는 법’, ‘대찬인생-토크콘서트’, ‘살림 9단의 만물상’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추석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풍수기행-명가의 비밀’
‘풍수기행-명가의 비밀’은 ‘당신에게 진정한 집이란 무엇인가?’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해 최고 명당의 터에 뿌리내린 명문가들의 수백 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삶의 철학과 가풍을 들여다본다. 어떤 집에 사는지에 따라 인생과 철학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풍수기행-명가의 비밀’은 고택에 담긴 철학과 역사 이야기를 통해 삶을 교훈을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집이라는 공간을 명가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인생이야기, 집터의 지리와 풍수 이야기 등 집이 가진 풍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동안 풍수를 통해 조선시대 명문가와 좋은 집의 비밀을 파헤쳐온 사주명리학자이며 문필가인 조용헌이 직접 명가기행을 나선다. 조용헌은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오랫동안 숨겨진 풍수의 비밀을 풀고, 넉넉한 인심의 특별한 밥상도 전한다. 조용헌은 대대로 명가라 일컬어지는 고택을 찾아가 그 지역의 산세와 명가를 이룰 수 있었던 고택의 비밀을 풍수로 풀어본다. 전남 장성 축령산 자락에 있는 자신의 ‘휴휴산방’에서 출발해 ‘백의정승’ 윤증(尹拯)이 살았던 ‘명재고택’(충남 논산), ‘금색 원숭이의 정기가 뭉쳐있다’는 금원산을 배경으로 한 ‘동계고택’(경남 거창), 호남 예향의 축을 이루는 ‘아석제’(전북 전주)를 둘러보며 집이란 무엇인지, 진정한 명가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또 경남 통영 앞바다의 ‘휴석제’와 전북 임실 옥정호의 ‘조어대’, 그리고 ‘이불재’(전남 화순), ‘선녀와 나뭇꾼’(제주 조천) 그리고 ‘바라래’(경남 통영)에서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새로운 명가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1부 19일(목) 오전 10시40분, 2부 20일(금) 오전 10시40분 방송.
▲BBC 특선 다큐멘터리 ‘지구, 얼어붙은 행성’(총 6부작)
‘지구, 얼어붙은 행성’(원제:Frozen Planet)은 극한의 추위로 얼어붙은 세상인 북극과 남극을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낸 BBC 자연 다큐멘터리이다.
계절에 따른 지구의 양 끝, 북극과 남극을 가로지르는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남극과 북극의 얼어붙은 땅은 우리에게는 여전히 낯선 세계다. 강한 생물이 아니면 견뎌낼 수 없는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기후의 땅으로 겨울에는 몇 달씩 태양이 지지 않고 다시 여름이 되면 몇 달씩 태양이 빛나는 가장 극단적인 계절의 변화가 일어나는 이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 곳의 생물들은 각자의 생존 방식을 개발해 왔다. 북극과 남극을 가로지르며 거대한 자연의 변화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을 관찰한다.
제작기간 4년과 총 제작비 280억, 그리고 극한의 추위와 변화무쌍한 기후, 촬영이 가능한 계절이 짧다는 점 등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혹독했던 난관을 딛고 완성된 영상은 생동감 넘치고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1부 19일(목) 오후 6시40분, 2부 20일(금) 오후 6시40분, 3부 21일(토) 밤 8시, 4부 22일(일) 밤 8시 방송.
▲추석특집 ‘코리아 헌터-보물헌터’
대한민국 방방곳곳의 진기하고 색다른 것을 찾아다니는 ‘코리아 헌터’가 추석특집으로 경북 안동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 나섰다. 40년 경력의 고미술품 전문가 이상문 감정위원과 30년 경력의 고서 감정 전문가 김영복이 함께 안동에 위치한 50여개의 종가를 직접 방문해 보물찾기에 나섰다. 100년 넘게 내려오는 안동포로 만든 속곳과 150년 이상 묵혀온 씨간장, 의성 김씨 집성촌에서 발견한 추사 김정희 글씨의 진품여부 등 집안 곳곳에 숨어있는 국보급 보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18일(수) 밤 8시40분 방송.
▲추석특집 ‘TV로펌 법대법-변호사가 사는 법’
추석특집 ‘TV로펌 법대법’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전문직의 대명사’ 변호사들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변호사가 사는 법’을 방송한다. ‘사법고시에 합격하면 결혼은 다른 사람과 한다?’부터 ‘변호사는 결혼 지참금을 받는다?’, ‘사법고시에 합격하면 돈방석에 앉는다?’ 까지 변호사와 관련된 속설의 진실 여부가 가려진다. 또 변호사들의 아내가 말하는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부부싸움을 비롯한 변호사들의 실제 생활 등 국내 최고 변호사군단 11인이 직접 밝히는 변호사의 세계, 그리고 오해와 진실이 낱낱이 공개된다. 19일(목) 밤 11시 방송.
▲추석특집 ‘대찬인생-토크콘서트’
추석을 맞이해 ‘대찬인생’은 한명숙, 쟈니리, 박일남, 방주연, 함중아, 임주리 등 60~8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왕년의 스타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히트곡과 그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집 토크쇼를 펼친다.
연령과 출신지가 각기 다른 게스트들은 추석 풍경과 음식 등 추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박일남은 옥중에서 추석을 보낸 웃지 못 할 사연을 공개하고, 함중아와 임주리는 7, 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나이트클럽 추석 풍경을 생생하게 전한다. 방주연은 추석에 헤어진 첫사랑을 추억하며, 나훈아의 ‘애정이 꽃피던 시절’이 원래 자신의 곡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20일(금) 밤 11시 방송.
▲추석특집 ‘살림 9단의 만물상’(2부작)
1부 ‘천년의 가문’에서는 누구나 한번 쯤 호기심을 품었을 종가집의 살림 비법들을 공개한다. 양주 조씨 장령공파 12대 종손과 종부는 무려 122년 전 종가의 요리비법서로 순한글로 수기된 ‘음식방문니라’ 원본을 공개한다. ‘음식방문니라’는 ‘음식방문(飮食方文)에 우리말 ’니라(이다)‘를 붙인 것이다. ‘음식방문니라’에는 게장을 처음처럼 맛있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별한 지혜부터 300년 된 씨간장, 화전과 어만두, 새알심 등 양반가에서 즐겨먹었던 음식들을 선보인다.
이어 진주 하씨 단계 하위지 충렬공파 18대 종부는 온갖 재료들을 모두 장아찌로 만들 수 있다며 맛간장과 백초효소를 이용한 신개념 저염 장아찌 레시피로 솜씨를 뽐냈다. ‘스페셜 살림 9단’ 김소연 박사는 밤과 곶감을 활용한 기발한 건강비법을 공개한다.
2부 ‘천원의 기적’은 단돈 1000원으로 가능한 초강력·초감각·친환경 살림비법들이 소개된다. 구미영 살림 9단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에게 배운 ‘쌀뜨물 살림 비법’으로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고, 장이숙 살림 9단은 세탁소 옷걸이를 이용해 약간의 아이디어만 보태면 수납과 정리는 물론 생활소품까지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시연한다. 김현진 살림 9단은 흔한 전단지조차 누구나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법으로 모두의 감탄과 박수를 받았다. 최미진 살림 9단은 남은 음식을 활용한 천연 푸드 제품, 차은경 살림 9단은 좋은 피부 유지 비결과 화장품을 색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비법을 선보인다. 2부 22일(일) 밤 11시 방송.
▲추석특집 ‘추석 민심과 한반도의 정국은’
TV조선 정치부 기자들과 전문가들이 최근의 정국 상황과 향후 전망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먼저 ‘추석 민심’ 코너에서는 이석기 내란음모혐의 사건, 민주당 장외투쟁, 산적한 민생현안 처리 등 전국 곳곳에서 취재한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국민 여론을 점검하며 국민이 원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소개한다. 이어 ‘추석 연휴 뒤 정국 전망’ 코너에서는 한국거버넌스 민영삼 연구원장이 특별출연해 각종 여론조사 결과아 함께 ‘이석기 정국’ 이후 치러지는 10월 재·보궐선거 예상 지역, 각 당 준비상황, 출마예비후보군 등을 소개하고 승패의 변수를 따져본다.
‘추석 민심 이후의 한반도 정국’ 코너에서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남북이산가족 상봉과 개성공단 정상화에 이은 금강산 관광재개 여부 등을 전망한다. 세종연구소 홍현익 수석위원과 함께 최근 부드럽게 남북 관계를 가져가려고 애를 쓰고 있는 북한의 숨은 본뜻이 뭔지 자세하게 알아본다. 또 집권 2년차를 맞은 북한의 김정은이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박 대통령의 대북원칙론은 언제까지 지속될지를 살펴본다. 19일(목) 오후 3시40분 방송.
▲추석특집 ‘돈벼락 비법, 로또 천기누설’
사람이 벼락에 맞아 죽을 확률은 50만 분의 1이며,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그보다 더 희박한 814만 분의 1이다. 2002년 12월 로또복권이 국내에 도입된 이후 지난 11년 동안 누적된 로또 복권 판매액은 약 28조 원에 육박한다. 반면 당첨자는 대한민국 성인 인구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3000여명 정도에 불과하다. 대박이 일어나기란 기적과도 같은 이 확률게임에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역전의 꿈을 걸고 있다.
행운의 확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 당첨이 된 후 인생역전 가능성, 그리고 숫자를 뽑아내는 특별한 노하우와 명당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 등 로또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또 엄청난 확률의 벽을 뚫고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이 당첨 후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찾아가본다. 로또 1등 당첨자들이 전하는 당첨의 순간과 당첨금 관리방법을 들어보고, 로또를 놓고 벌어진 갖가지 헤프닝과 사연들이 소개되고 해결책도 제시된다. 19일(목) 오후 4시40분 방송.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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