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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슈퍼윙스 3D' 귀여운 꼬마 비행기의 유쾌한 모험

입력 : 2013-08-12 13:19:24 수정 : 2013-08-12 13: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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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이토록 귀여울 수 있을까.

귀요미 꼬마 비행기 ‘나이스’가 극장가 어린이 관객들을 찾는다. 에어쇼 ‘슈퍼윙스’의 챔피언이 되기 위해 홀로 여정을 떠나는 씩씩한 비행기 ‘나이스’. 고소 공포증이 있다는 게 흠이지만, 최강 라이벌의 방해에도 꿈쩍 않고 우정을 지켜낸 것은 물론 진정한 챔피언으로 우뚝 서는 캐릭터다. ‘나이스’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마치 관객들도 비행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에어쇼란 이색적인 소재로 비행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슈퍼윙스 3D’. 평범한 비행기에 눈, 코, 입, 다리를 만들어 준 것이 눈길을 끈다. 모양도, 성능도 다르지만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형상화시킨 모습이 다채롭다. 주인공 ‘나이스’와 함께 동행하는 수다쟁이 매니저 새 ‘홀’의 캐릭터도 주목할만 하다. 우연히 만나 ‘나이스’의 매니저 역할을 맡게 된 ‘홀’은 듣는 비행기도 지칠 만큼 쉴 새 없이 수다를 떨지만, 유독 참새를 무서워한다. 가끔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하는 ‘나이스’의 절친으로 극중 가장 유쾌한 캐릭터다.

나이스가 한 눈에 반한 ‘바이올렛’은 한송이 꽃과 같다. 나이스가 훈련 캠프에서 처음 보자마자 반한 사랑스런 비행기로 코치인 베테랑의 손녀다. 연습을 방해하려는 썬더 때문에 나이스에게 접근하지만, 결국 진짜 친구가 된다. 극중 나이스와 바이올렛이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특히 오일라떼(기름을 커피로 형상화)를 주문하는 모습에선 피식하는 웃음이 터진다.

물론 악당스러운 캐릭터도 있다. ‘슈퍼윙스’의 챔피언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다크포스 비행기 ‘썬더’. 자신이 1등을 하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만큼 사악한 캐릭터로, 나이스의 절대 라이벌이다. ‘슈퍼윙스’ 챔피언십에서 대결하기까지 바이올렛 등을 뒤에서 조정하며 나이스의 비행을 방해한다.

슈퍼윙스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연습을 하는 장면부터 피할 수 없는 ‘썬더’와의 비행대결까지, 나이스의 스릴만점 모험을 그리고 있는 ‘슈퍼윙스 3D’. 실감나는 3D로 귀여운 비행기와 함께 흥미진진한 모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오는 14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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