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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종말·로드무비·코미디가 뭉쳤다… '세상의 끝까지 21일' 8월 개봉 확정

입력 : 2013-07-18 10:24:23 수정 : 2013-07-18 10: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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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제작진과 키이라 나이틀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이 오는 8월14일 국내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소행성 충돌 21일 전, 이웃이었지만 3년 만에 처음 인사를 나눈 두 남녀가 각각 첫사랑과 가족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지구종말로드무비 ‘세상의 끝까지 21일’. 젊은 나이에 암진단을 받은 주인공을 통해 삶에 관한 진지한 화두를 유쾌한 분위기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50/50’ 제작진의 차기작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어톤먼트’, ‘오만과 편견’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키이라 나이틀리와 미국을 대표하는 코미디배우 스티브 카렐이 주연을 맡았다. 미국 개봉당시 언론으로부터 ‘주노’, ‘미스 리틀 선샤인’을 잇는 코미디 히트작이란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세상의 끝까지 21일’은 SF에서나 다룰법한 지구종말 소재를 로드무비 형식을 이용해 코미디 장르로 승화시킨 색다른 분위기의 코미디다.

70마일 너비의 행성과 충돌을 21일 앞두고 있지만 유쾌함과 따뜻함을 잃지 않은 영화 속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 낸 ’세상의 끝까지 21일’의 본포스터가 공개됐다. 샛노란 배경에 압도적인 제목 크기로 눈길을 끄는 포스터 속, 주인공인 도지(스티브 카렐)는 종말을 앞두고 버려진 개 "미안해"와 함께 서 있고, 패니(키이라 나이틀리)는 레코드음반을 안고 있어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이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주변의 다양한 일러스트는 실제 영화에서 중요한 모티브가 된 소품들을 그린 것으로, 제목 뒤로는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행성 마틸다, 도지에게 남다른 사연이 있는 하모니카, 두 사람의 인연을 맺어준 잘못 배달된 편지 등 다양한 다양한 사연이 아기자기하게 담겨있다.

‘세상의 끝까지 21일’은 오는 8월14일 CGV무비꼴라쥬를 비롯한 전국의 예술영화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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