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웰메이드 연극,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 오는 8월 개막

입력 : 2013-07-04 18:10:36 수정 : 2013-07-04 18:10:3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연극 ‘한여름밤의 꿈’이 오는 8월15일 개막한다.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은 4개 대륙, 15개 국, 65개 도시, 25개 페스티벌, 9년간 312회의 공연, 15 만 여명의 관객을 만나며 웰메이드 인 코리아 연극으로 세계를 감동 시켰다.

또한 2012년에는 연극 사상 최초로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Barbican Centre)와 영국 런던 글로브 극장(Globe Theatre)의 공연으로 ‘한국 연극 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을 다시금 거머쥐게 되었다.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우리 전통의 미학과 연희의 양식을 바탕으로 풀어내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원작에 등장하는 요정들은 한국의 도깨비로 치환된다. 요정 퍽은 쌍둥이 도깨비 두두리로, 요정의 왕 오베론과 여왕 티태니어는 성(性)을 바꿔 도깨비 여왕 돗과 바람둥이 도깨비 가비로 재탄생된 캐릭터는 극의 해학성을 부가한다. 사랑의 미향을 맡고 엇갈리는 남녀들은 항(亢), 벽(壁), 루(婁), 익(翼) 등 우리 별자리에서 따온 이름으로 전통성을 부여했다.

무대 미술 역시 대청마루, 한지, 삼베옷, 청(靑),홍(紅), 황(黃), 록(綠)의 색감 등 한국 고유의 미학이 가득한 미장센과 한국적 음색과 음률의 대사와 노래, 독창적인 신체연기, 사물악기 연주, 한국무용이 조화를 이룬 전통 연희 양식은 관객과의 흥겨운 소통과 교감을 이룬다.

극단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은 보편적인 사랑이야기를 한국 전래의 육담과 해학으로 버무려 한국적 정서의 낭만희극으로 재탄생시켰다. 2011년부터 7~8월 여름 밤에 꾸준히 관객을 만나고 있는 극단 여행자는 올해도 전통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남산국악당에서 만날수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