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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여신' 남상미-이상우, 아찔한 '첫 포옹' 부러워

입력 : 2013-06-29 13:46:37 수정 : 2013-06-29 13: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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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사랑은 이렇게 불현듯 다가오는가 봅니다”

‘결혼의 여신’ 남상미, 이상우가 제주도에서 아찔한 ‘첫 포옹’을 선보였다.

남상미와 이상우는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의 여신’에서 각각 3년 만난 남자친구와 3일 만난 소울메이트 사이에서 갈등하는 송지혜 역과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있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 김현우 역을 맡아 김지훈과 함께 긴장감 돋는 삼각 러브라인을 펼치게 된다.

두 사람의 ‘첫 포옹’은 우연히 스쳐지나갔던 비행기에서의 짧은 만남 이후 처음으로 서로의 존재에 대해 인식하게 되는 결정적인 장면. 극 중 제주도로 수학여행 온 수많은 학생들 틈에서 사진을 찍으며 주변 경치를 카메라에 담던 지혜(남상미)가 장난치던 남학생들에게 치어 연못으로 떨어지려는 찰나, 현우(이상우)가 허리를 잡아 안아 올려주는 아찔하면서도 로맨틱한 씬이다.

아찔한 첫 포옹과 함께 두 사람의 운명 같은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촬영은 지난 5월 초 제주도 혼인지에서 진행됐다. 혼인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혼인 신화가 전해오는 의미깊은 연못. 남상미와 이상우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치에 푹 빠져 촬영 틈틈이 직접 주위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이날 현장은 촬영을 위해 학생들이 섭외되면서,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던 상태. 이로 인해 예정된 시간보다 오랫동안 촬영이 지연됐지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남상미와 이상우는 불평 한마디 없이 감정을 유지하며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터지는 NG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 제작진들과 참여한 학생들의 박수와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수많은 학생들과 관광객들로 인해 예민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남상미와 이상우는 오히려 스스럼없이 학생들과 어울리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어 나갔다. 또한 혼인지에서의 촬영 이후로도 밤까지 계속 고된 스케줄이 예정됐지만, 촬영 내내 활기찬 웃음으로 지친 스태프들을 격려하고 챙겨가며 촬영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귀띔이다.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제주도를 자주 찾아 더욱 편하게 느껴졌다는 남상미는 “극중 또 다시 제주도를 찾게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그때는 송지혜가 어떻게 성장해 있을지, 제주도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지 너무 기대가 된다”며 “몸과 마음을 힐링한다는 느낌으로 즐겁게 촬영한 것 같다”고 ‘결혼의 여신’에 푹빠져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담아낼 예정. 꽁꽁 감춰왔던 여성들의 속마음을 화끈하게 풀어내는, 품격 돋는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을 표현해낼 전망이다. 29일 밤 9시55분 드디어 대망의 첫 방송이 시작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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