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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도 '노무노무' 썼는데…크레용팝 일베 낙인 너무하다

입력 : 2013-06-23 17:18:17 수정 : 2013-06-23 17: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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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성향이 강한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을 두고 연예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2일 걸그룹 크레용팝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여러분 노무노무 멋졌던 거 알죠?”라며 음악방송 출연 후 소감을 밝혔다. ‘노무노무’라는 단어가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그런데 대중에게 사랑받는 유재석도 과거 ‘해피투게더’에서 문제의 ‘노무노무’라는 단어를 사용한 사실이 있기 때문. 일부 네티즌들은 유재석의 ‘노무노무’ 캡처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유재석의 노무노무는 괜찮고 크레용팝 노무노무는 죽일 짓이야”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유재석의 ‘노무노무’는 소녀시대의 ‘지’(Gee) 노래 가사의 일본인 발음을 말한 것. 그러나 이런 예를 통해 단어 하나만으로 무조건적으로 연예인들을 일베 이용자로 몰아가는 현실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은 나올 수 있다. 크레용팝에게도 사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크레용팝 소속사 대표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베에) 접속한 사실은 맞다. 하지만 콘셉트, 시기, 동향, 의견, 반응 등 정보 습득이었지 목적을 가지고 무엇을 조장하거나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일베 뿐 아니라 대다수 유명 커뮤니티에 가입이 돼 있다. 가수, 걸그룹에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것이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어투를 즐겨 사용한다. 이제 시작하는 걸음마 단계로 뭘 노리고 조장할 여유가 없다. 방송 한 번 나가는 게 소원인 아이들이다. 모든 면에서 좀 더 깊이 있게 행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하소연했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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