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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소이현-옥택연-김재욱, 대본리딩 마쳤다…각양각색 소감

입력 : 2013-06-20 22:53:12 수정 : 2013-06-20 22: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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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 옥택연, 김재욱 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캐스팅과 고스트 멜로물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낳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가 대본리딩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후아유’는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진 시온(소이현)과 오직 직접 보고 만진 것만 믿는 사실우선주의 건우(옥택연)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스트멜로 드라마. 경찰이라는 공통점 외에 전혀 다른 극과 극의 두 남녀가 유실물센터에 남겨진 물건 속 영혼들의 사연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애절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시온의 죽은 남자친구 형준(김재욱)이 영혼으로 등장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비로운 삼각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참신하고 독특한 설정과 드라마 히트메이커 문지영 작가가 극본을, 장항준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스토리텔링에 힘을 싣는다. 여기에 ‘대물’ ‘위기일발 풍년빌라’ 등의 조현탁 감독이 이야기의 결을 살리는 섬세한 연출을 선보이며 고스트멜로 드라마다운 새로운 색깔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출연진과 감독, 작가 등 전 스탭이 한자리에 모여 ‘후아유’ 약 3시간에 걸쳐 대본리딩을 진행했다. 소이현, 옥택연, 김재욱을 비롯해, 김창완, 박영지, 장현성, 김예원 등 전 출연진이 참석했으며, 극본을 맡고 있는 문지영 작가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장항준 감독, 연출을 맡고 있는 조현탁 감독의 열정이 더해져 실제 촬영현장을 방불케 했다.

경찰청 최고의 에이스였지만, 불미스러운 사고로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게 되고, 깨어난 이후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갖게 되면서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을 짊어진 시온 역의 소이현의 연기에 모두가 숨을 죽였다. 자신의 눈 앞에 보이는 영혼들, 기억이 나지 않는 현실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집중력을 발휘해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옥택연 역시 높은 연습량을 증명하듯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군 제대 후 컴백작으로 ‘후아유’를 선택해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김재욱 역시, 의욕에 찬 모습으로 대본리딩에 참여해 기대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경찰청 강력반 팀장 ‘최형사’ 역의 김창완, 경찰청 문국장 역의 박영지, 가짜 무속인 장희빈 역의 김예원 등 명품 조연들이 활력을 더했다.

대본리딩을 마친 소이현은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많은 기대해달라”, 옥택연은 “저만 잘 하면 잘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 김재욱은 “제대한 지 두 달밖에 안됐다. 제대 후 첫 작품인 만큼 욕심이 난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독특한 스토리와 소이현, 옥택연, 김재욱의 신선한 만남으로 올 여름 안방극장을 사로 잡을 tvN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는 ‘연애조작단; 시라노’의 후속작으로, 오는 7월말 첫방송될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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