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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퀸' 김민종, 물병마이크 잡고 '하늘 아래서' 부른 사연은?

입력 : 2012-12-19 10:48:35 수정 : 2012-12-19 10: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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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온 <김수로, 김민종의 마이퀸>(이하 <마이퀸>)의 MC 김민종이 자신의 히트곡 ‘하늘 아래서’를 19년 만에 다시 불러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퀸’을 만나기 위해 찾은 프랑스에서 오랜만에 가수의 모습으로 돌아가 자신의 노래를 부른 것.

 19일 밤 11시에 방송될 <마이퀸>의 세 번째 ‘코리안 퀸’은 프랑스의 명품 맞춤 수트 브랜드 ‘스말토’의 박윤정(34) 수석 디자이너. 스위스에서 태어나 5개 국어에 능통한 그녀는 프랑스 패션 디자인 스쿨 ‘에스모드’를 졸업한 뒤 ‘스말토’에 입사, 가장 아래 단계인 ‘헬퍼’에서 ‘수석디자이너’까지 단 7년 만에 초고속 승진하며 유럽 패션계를 놀라게 만든 주인공이다.

 박윤정은 김수로, 김민종 두 MC를 만난 자리에서 과거 김민종과의 남다른 인연과 함께 그의 팬이었음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고. 특히 한국에서 노래방을 갈 때면 그의 노래 ‘하늘 아래서’를 즐겨 불렀다고도 말해 김민종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이에 김민종은 “연기자로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분들이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계신다”며 즉석에서 물병을 마이크 삼아 ‘하늘 아래서’를 불렀다. 하지만 어색함에 웃음이 터져 나와 한 소절을 채 마무리 하지 못하자 김수로에게 “그건 나도 하겠다”는 굴욕까지 맛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또 김수로와 김민종은 MC에서 스타일리스트로 변신, 스타일 대결 미션에도 도전할 예정. 서로 다른 스타일을 지닌 두 사람은 프랑스 패션계를 이끄는 디자이너 박윤정의 선택을 받기 위한 스타일링 대결을 펼치며 새로운 모습과 함께 깨알 같은 재미도 선사할 계획이다.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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