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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지애-MBC 김정근, 아나운서 커플 탄생

입력 : 2010-08-25 08:11:20 수정 : 2010-08-25 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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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골인하기까지 풀스토리 공개
김정근 아나운서(왼쪽), 이지애 아나운서.
아나운서 커플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KBS 이지애(29) 아나운서와 MBC 김정근(33)아나운서. 두 사람은 아나운서 커플답게 한글날인 10월9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현재 장소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 김정근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 사이트인 ‘언어운사’를 통해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공개했다. 이 사이트 게시판에는 김정근 아나운서가 같은 회사 후배인 허일후 아나운서와 인터뷰 형식으로 나눈 대화를 정리한 글이 24일 오후에 게시됐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이 글에서 “원래 1년 선후배 사이로 아나운서 모임 등에서 알고 지내다 지난해 11월 이지애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1대100’을 보다가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의 매력을 느껴 후배인 허일후 아나운서에게 식사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해 만남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알고보니 부모님들끼리도 지인을 통해 아는 사이여서 남다른 인연임을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욱 가까워진 시기는 5월부터였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간간이 연락을 하고 지내던 중 5월부터 자주 통화를 하고 서로 통하는 면이 많다고 느끼면서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지애 아나운서에 끌린 점에 대해서는 “같은 곳을 보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둘이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자며 통하는 느낌이 있더라. 또 보면 볼수록 맑고 착한 모습이 좋더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주위 아나운서들도 잘 모르고 있었기에 이날 보도가 나가자 양사의 아나운서실도 발칵 뒤집혔다. 이에 대해 김정근 아나운서는 “교제를 시작한 지 석 달밖에 안된 상황에서 둘 다 방송인이라 조심했다”면서 “그러다 양가를 통해 일이 급속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밖에 김정근 아나운서는 두 사람이 평소 출퇴근 시간이 같아서 퇴근 후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새벽기도나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데이트를 한다는 사실과 지난 22일 양가 상견례에서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음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근 아나운서는 “결혼을 통해 두 사람 다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2006년 KBS에 입사한 후 KBS2 ‘상상더하기’ 진행자로 나서면서 인기를 모았으며 현재 ‘생생정보통’을 진행 중이다. 2004년 MBC에 입사한 김정근 아나운서는 현재 ‘MBC 스포츠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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