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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신민아·홍자매 '여친구' 통했다!

입력 : 2010-08-12 19:27:17 수정 : 2010-08-12 19: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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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이승기와 신민아. SBS 제공
톱스타 이승기, 신민아가 주연을 맡고 스타작가인 홍 자매 작가가 극본을 담당해 화제를 모은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홍미란·홍정은 극본,부성철 연출)가 두 자리수 시청률로 출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일 방영된 1회는 전국 집계 기준 10.2%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경쟁작 KBS2 ‘제빵왕 김탁구’에 맞서 선전했다. 이날 ‘제빵왕 김탁구’는 42.3%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TNMS에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12.7%의 시청률을 보였다.

첫회에서는 500년 만에 깨어난 구미호(신민아)와 철없는 대학생 차대웅(이승기)이 처음 만나는 과정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 ‘쾌도 홍길동’ ‘미남이시네요’ 등을 통해 재기발랄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홍 자매 작가는 이번에는 기존의 무서운 구미호 드라마와 차별화해 해맑고 사랑스러운 구미호가 철없는 인간을 만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그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신민아는 구미호의 해맑고 사랑스러운 면을 잘 보여주는 동시에 아름다운 매력을 뽐내 드라마 ‘마왕’ 이후 3년 만의 브라운관 컴백 합격점을 받았으며, 이승기는 철없는 대학생 역할을 능청스럽고 코믹하게 소화해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이승기의 친구 역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한 티아라의 효민 역시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반면 세세한 부분들에서는 뻔한 내용 전개를 선보여 홍 자매 작가의 전작들에 비해 재기발랄함이 부족해 실망했다거나 신민아와 이승기의 극중 모습들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떠올리게 한다는 등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막 첫발을 뗀만큼 당분간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0%가 넘는 시청률로 수목극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에 맞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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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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