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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4살 아들 뇌수종… 모성 알 수 있어”

입력 : 2008-11-20 22:07:22 수정 : 2008-11-20 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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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은경이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애틋한 모정을 전했다.

신은경은 19일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에서 열린 MBC 새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조은정 극본, 배한천·이민수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애끓는 모정을 보여주는 배역을 맡은 것과 관련, 자신의 현재 상황을 빗대어 설명했다.

그는 “아이가 4살인데 생후 10개월 때 뇌수종 판정을 받았다. 지금 많이 아픈 상태인데, 일 때문에 많이 돌봐주지 못해서 지금은 아이 아빠에게 가 있다”고 애달픈 마음을 표현한 뒤, “그런 부문에서 모성을 짧은 시간이지만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힘겹게 이야기를 꺼냈다.

극중 신은경은 자신을 버린 첫사랑에 대한 분노와 아버지의 수술비를 대신해 장애를 앓고 있는 형우와 결혼하고, 또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몰래 입양을 하는 등 굴곡 많은 삶을 사는 주인공 서은영 역할을 연기하게 된다.

신은경은 “아침드라마는 간접적으로라도 인생의 깊이를 느껴봐야 하는 것이기에 몇 년 전에는 자신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설득력을 가지고 끌어갈만한 인생의 깊이를 가지게 됐다. 왜 알게 됐는 지는 너무 잘 아실 것이다”라며 지난해 이혼에 이어 최근 전남편을 고소하는 등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하지만 신은경은 이어 “평소 배역이 실생활을 좌우한다. 극중 배역인 서은영은 힘든 상황을 똑부러지게 헤쳐나가는 인물이기에, 나도 이겨내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하얀 거짓말’은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본능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월 1일 첫방송된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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