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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엽기적인 그녀’의 할리우드식 해석은? '마이 쎄시 걸'

입력 : 2008-10-29 09:30:45 수정 : 2008-10-29 09: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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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을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만들었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곽재용 감독, 신씨네 제작)는 국내뿐 아니라 영화계의 한류열풍을 주도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열풍을 일으켰다. 그러기에 ‘엽기적인 그녀’가 미국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고 했을 때 국내 팬들뿐 아니라 아시아의 한류 영화팬들이 모두 기다렸음직 하다. 영화의 제목부터 ‘건방진’ ‘뻔뻔스러운’ ‘생기 넘치는’이란 의미를 동시에 지닌 영어 단어인 ‘쎄시(sassy)’가 들어가 ‘마이 쎄시 걸’이어서 비슷한 느낌을 준다.

전지현이 맡았던 엽기녀에는 엘리샤 커스버트가, 차태현이 연기했던 순진남 견우에는 제시 브래드포드가 캐스팅됐다. 커스버트는 대표 미드인 ‘24’에 출연했으며 브래드포드는 ‘아버지의 깃발’과 ‘브링 잇 온’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찰리(제시 브래드포드)는 뉴욕으로 유학와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어느날 센트럴파크에서 절친한 친구와 대화 도중 한눈에 반할 만한 여인을 보게 된다. 처음 볼 때부터 술에 취한 상태였던 그녀의 이름은 조단(엘리샤 커스버트). 지하철역 플랫폼에서 들어오는 기차에 치일 뻔한 조단을 구한 찰리는 그녀를 버리고 올 수 없어서 자신의 대학기숙사로 데려온다. 

그러다 기숙사 경비원에게 딱 걸린 찰리는 이튿날 조단으로부터 다짜고짜 화랑으로 오라는 전화를 받는다. 화랑에서 찰리는 또 다시 술을 떡이 되도록 마신 조단을 들쳐없고 그녀의 집으로 향한다. ‘엽기적인 그녀’를 본 이들이라면 원작을 할리우드가 어떻게 해석해서 표현하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30일 개봉.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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