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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이기적인 니콜, 결국 '카라'를 떠났다

입력 : 2014-01-14 10:53:04 수정 : 2014-01-14 13: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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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니콜이 결국 카라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DSP미디어는 14일 “카라의 니콜이 오는 1월 16일을 기해 DSP와의 전속계약이 마무리됨을 알려드린다”라고 니콜의 계약만료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DSP는 “계속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니콜의 향후 활동에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면서 “현재 카라는 모든 멤버들이 드라마와 영화 출연 등을 검토 중이다. 작품이 결정 되는대로 올 상반기 개별 활동에 몰두할 예정이며 중, 하반기 앨범 발매 일정 역시 계획되어 있다. 올 한 해 카라는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하고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니콜이 회사와의 예정된 결별을 확인했다. 팬들은 니콜의 탈퇴를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소속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니콜과 그녀의 가족은 그동안 계속해서 소속사와의 입장차이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은 지난 2011년에도 한승연, 강지영과 함께 DSP에 계약해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여론에 몰려 카라로 돌아왔지만 니콜은 지난해 10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스스로 결정했다. 

당시 니콜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카라 활동에 최선을 다하면서 나 자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에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제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고 싶어서 DSP와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당당하게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니콜은 “소속사 재계약과는 상관없이 카라의 멤버로 활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팬들에게 호소했다. 

니콜은 회사를 떠나 홀로활동하면서도 카라의 프리미엄은 놓지 않겠다는 이기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DSP미디어는 카라를 위해 많은 양보를 해왔지만 계속해서 갈등을 야기하는 니콜에 대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일단 니콜은 2월 중 유학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제과점을 운영할 계획도 알려졌다. 니콜은 솔로가수로 활동할 것을 원하고 있지만 카라를 떠난 니콜이 과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불어 카라의 미래는 강지영이 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는 4월 역시 재계약이 만료되는 강지영마저 떠난다면 3인조 카라는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DSP 미디어 측은 강지영의 향후 행보에 대해 “재계약을 놓고 고심 중인 상황이다. 향후 가수활동과 학업 등 진로에 대해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심사숙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카라는 지난 2007년 리드보컬 김성희가 탈퇴한 후 구하라, 강지영이 합류한 바 있다. 당시 DSP미디어는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르고 일본에 진출해 카라는 ‘미스터’, ‘루팡’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최고의 한류 걸그룹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런 카라가 니콜 탈퇴의 위기를 다시 한 번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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