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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AFC 부회장 선임… 축구 외교 '순항 중'

입력 : 2016-09-27 14:16:32 수정 : 2016-09-27 16: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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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부회장에 선임됐다.

AFC는 26일 대한축구협회에 보내온 공문을 통해, 지난 25일 AFC 집행위원회가 동아시아축구연맹 소속 10개 회원국과 세이크 살만 AFC 회장의 추대를 받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만장일치로 AFC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알려왔다. AFC의 부회장은 총 5명으로 이중 동아시아 지역 몫으로는 그동안 중국의 장지롱(Zhang Jilong)이 부회장을 맡아왔으나 지난 6월 건강악화로 사임해 공석 상태로 있었다.

정 협회장은 지난 7월 AFC 이사회를 통해 2019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고, 이어 AFC 발전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후속 행보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고 의결기구인 평의회의원 선거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9월 대한축구협회장 재선에 성공하며 탄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016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단장직을 수락하면서 정 협회장은 “올림픽에 집중하고 싶다. FIFA 평의회의원 선거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는 “선거 후보에서는 사퇴했지만, AFC 부회장으로 추대될 것 같다”고 귀띔했고, AFC 내부 절차를 거쳐 공석이었던 부회장직에 오른 것이다.

정몽규 회장은 “부회장에 추대해준 동아시아지역 각국 협회와 AFC 집행위원회에 감사 드린다. AFC 부회장 활동을 통해 한국 축구의 영향력을 넓히고 아시아 축구를 세계 정상권으로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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