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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문근영,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 압권

입력 : 2015-10-09 14:22:25 수정 : 2015-10-09 20: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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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이 자신을 둘러싼 의문들을 추적하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문근영은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이하 ‘마을’)에서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는 영어 원어민 교사 한소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음산한 분위기 속에서 끊임없이 주위를 경계하면서도 덤덤하게 극을 이끌어나가는 문근영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추리 드라마의 묘미를 살리고 있다.

문근영은 첫 회부터 숨 가쁜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유일한 혈육이었던 할머니의 죽음에 오열하는 모습부터 폭우 속 정체불명의 괴한과 추격전, 암매장되어있던 백골의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 등 공포에 질린 문근영의 연기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섬뜩함을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 압권이었다는 평.

이어진 ‘마을’ 2회에서는 한소윤(문근영)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가족과 돌연 사라진 김혜진(장희진)의 행방을 쫓기 시작, 수상한 마을 사람들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며 호기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여기서 문근영은 시청자들이 소윤을 통해 드라마에 온전히 몰입하고 흐름에 따라올 수 있도록 극에 녹아 든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내공을 발휘했다.

한편,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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