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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분석] 쌍천만 탄생에 1~5위도 모두 한국 영화

입력 : 2015-08-31 09:23:07 수정 : 2015-08-31 11: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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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암살’에 이어 ‘베테랑’까지 두 편의 천만 영화가 나온 가운데 마침내 한국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를 휩쓸었다.

올해 들어 한국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1∼5위를 휩쓴 적이 없다. 특히 1∼5위에 신작뿐만 아니라 기존 강자들까지 함께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교롭게도 6∼10위는 모두 할리우드 작품들이었다.

지난 28∼30일까지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7∼8월 국내 개봉작들이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차지했다. 가장 먼저 올해 국내외 개봉작들 중 최장 기간 1위를 달리고 있는 ‘베테랑’이 108만82 명(누적관객수 1081만3448 명)을 기록하며 여전히 정상을 지켰다. 2위는 지난 20일 개봉작으로 비교적 신작인 ‘뷰티 인사이드’의 차지였다. 40만1804 명(누적관객수 139만881 명)을 나타냈다. 

지난 7월20일 극장가에 선보여 먼저 천만 고지에 도달한 ‘암살’은 34만4811 명(누적관객수 1219만3107 명)을 동원, 3위에 올랐다. 그 다음은 지난 27일 선보인 최신작인 ‘치외법권’이었다. 19만8443 명(누적관객수 25만3678 명)을 기록해 선전했다. 5위가 ‘미쓰 와이프’로 지난 13일 흥행몰이를 시작해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12만5479 명(누적관객수 84만9053 명)이 이 영화를 선택했다.

어쨌든, 올 여름은 최초로 두 편의 천만 영화가 나온데다 두 작품 모두 토종 영화여서 축제 분위기다. 여기에 올해 내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던 한국영화가 1∼5위까지 상위권을 점령한 결과까지 나와 더욱 고무적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국영화는 볼만한 작품이 없다는 관객 반응이 대다수였는데 하반기부터는 이러한 분위기가 역전되고 있다. 하반기 내내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죽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tongil77@sportsworldi.com

영화 박스 오피스(8월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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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영화명 관객수 누적관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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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테랑 1,080,082 / 10,813,448
2 뷰티 인사이드 401,804 / 1,390,881
3 암살 344,811 / 12,193,107
4 치외법권 198,443 / 253,678
5 미쓰 와이프 125,479 / 849,053
6 아메리칸 울트라 91,083 / 123,548
7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75,838 / 6,075,960
8 미니언즈 65,487 / 2,582,945
9 미라클 벨리에 36,125 / 56,472
10 인사이드 아웃 33,430 / 4,94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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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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