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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30분' 새로운 주인공은 허가윤…개성 어필했다

입력 : 2014-11-24 09:32:43 수정 : 2014-11-24 0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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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속 ‘12시 30분’의 어나더버전 커버 주인공은 그룹 포미닛의 허가윤이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24일 새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스트의 히트곡 ‘12시 30분’을 새롭게 편곡한 허가윤의 커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커버 뮤직비디오는 23일 티저가 깜짝 공개된 직후 어떤 아티스트가 이번 커버 프로젝트에 참여 했는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바, 그 주인공은 청아함이 돋보이는 포미닛의 메인보컬 허가윤으로 밝혀졌다.

‘12시 30분’의 어나더버전 뮤직비디오 속 허가윤은 노을지는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쓸쓸한 분위기를 풍기며 청아하면서도 힘 있는 음색으로 곡을 리드해가는 감각적인 조화를 선보였다. 비스트가 미디엄 템포로 비교적 그루브한 속도감과 남성적이고 강한 보컬 요소를 보였다면, 허가윤은 한결 느린 템포 구성으로 애잔함을 더해 특유의 여린듯 호소력 있는 보컬로 곡을 재 해석하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용준형의 랩 파트는 읊조리듯 뱉어내는 허가윤의 독특한 랩핑 스타일로 재 탄생, 담담한 ‘감성 랩핑’으로 묘한 매력을 더한다.

비스트의 ‘12시 30분’은 지난 10월 공개된 이후 음원-음반 최정상을 차지하며 ‘굿럭’ 활동에 이어 같은 해 발라드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비스트에게 제 2의 전성기를 선사한 곡. 가을과 겨울을 잇는 비스트의 애절한 발라드 감성은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며 범대중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편, 그 동안 포미닛의 메인 보컬로 존재감 넘치는 가창력을 선보여온 허가윤은 이번 커버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선보이며 색다른 장르의 시도로 커버곡을 완성해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얻고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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